[OSEN=박소영 기자] 결혼을 위해 개명까지 했다는 레인보우 조현연이 도파민을 잔뜩 충전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게스트로 나온 조현영은 “레인보우 멤버들 선정 가장 연애를 잘할 것 같은 멤버 1위”라는 말에 “요즘은 모르겠다. 저랑 1명만 빼고 다른 멤버들이 먼저 다 시집 갔다”고 멋쩍게 답했다. 

이어 그는 “요즘 결혼 생각이 너무 든다. 주변에서 다들 시집 가니까 괜히 조바심이 난다. 그래서 조규이로 개명했다. 시집 잘 가려고. 제 사주에 음기가 너무 많아서 팔자가 센데 조현영이라는 이름에도 음기가 많아서 개명했다”고 털어놨다. 

유인나는 개명 후에 효력이 있었는지 물었다. 이에 조현영은 “효력이 있으려면 몇 년 걸리나 보다. 제가 결혼 할 수 있을까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당장 결혼 대신 그는 1회부터 다 챙겨 본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집중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도착한 사연은 이랬다. 아파트 입주민 대표가 되기 위해 부녀회장에게 스카프와 팔찌를 선물한 남편이 의심스럽다는 것. 알고 보니 실직자였던 남편은 권력을 쥐고 있는 부녀회장에게 로비한 끝에 입주자 대표가 됐고 아내와 오해를 풀고 사업도 시작했다.

그런데 사연자가 다시 탐정들을 찾아왔다. 아파트 오픈 채팅방에는 여전히 남편과 부녀회장의 불륜설이 떠돌고 있었고 탐정들은 두 사람이 은밀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하룻밤을 보내고 나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내가 왜 엄마 뻘이랑 바람을 피냐”고 발끈하던 남편은 불륜 사진을 보더니 부녀회장의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아파트 내에서 권력을 잡은 뒤 횡령을 일삼았고 심지어 남편은 성관계 대가로 부녀회장에게 돈도 받았다. 

조현영은 만약 본인 애인이 아줌마랑 바람나면 어떻겠냐는 물음에 “죽여. 그냥 죽여야지. 끝장을 내야지”라고 잘라 말했다. 그리고는 “오늘 도파민ㄴ 폭발이다. 환갑이 다 돼 가는 아줌마라고 해놓고 불륜이라니. 너무 쓰레기 같다”고 흥분했다. 

이에 김풍은 “애초부터 저런 사람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한다. 내재된 욕망이 누구에게나 있으니까. 권력과 돈이 눈앞에 보인다면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얼마 전 저도 투표했는데 잘 모르고 했다. 이제 아파트 커뮤니티를 꼼꼼히 봐야겠다”고 말했다. 

조현영은 “제가 ‘탐정들의 영업비밀’ 전편을 끝까지 다 봤다. 오늘 이렇게 직관하며 보다니. 혼자 집에서 볼 땐 막 그랬는데 여러분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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