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같은 남편, 당구에 빠져 가게는 나몰라라…오은영, ''너무하다'' 깜짝 ('결혼지옥')
입력 : 2025.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방송 화면 캡쳐

[OSEN=김예솔 기자] 아내와 가게는 외면한 채 당구에 빠진 남편이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애 같은 남편과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면서 홀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방송 화면 캡쳐

이날 남편은 식당 운영에는 관심이 없고 틈이 나자 당구장으로 향했다. 남편은 "당구 친 지 3년 정도 됐는데 가게에 하루 종일 붙어 있으니까 너무 무료하더라. TV를 켰는데 당구가 나오더라. 당구를 한 번 해볼까 해서 시작하게 됐다. 하루에 3, 4시간 친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24시간 눈 떠 있으면 오로지 당구만 친다. 도가 지나치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퇴근 시간이 다 돼서야 가게로 돌아왔다. 남편은 "가게에만 있으면 답답해 미치겠다. 잠깐이라도 나가고 싶다"라며 "나는 습관적으로 저자세가 된다. 뭔가를 하려는 걸 항상 자기한테 허락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이에 아내는 "당신이 식당에 13시간 상주해 있으면 내가 허락을 받을 거다. 어쩔 수 없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어쩔 수 없는 게 나는 힘든 거다"라며 오히려 자신이 괴롭다고 적반하장으로 말했다. 

아내는 "내 성격이 그렇다. 식당일 뿐만 아니라 집에 와서도 어지럽혀져 있는 걸 보지 못한다. 이 사람은 네 성격 때문에 없는 병도 생긴다고 말한다"라며 "솔직히 몸이 힘든 건 괜찮다. 근데 지금은 마음이 더 힘들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방송 화면 캡쳐

오은영은 "이건 아내 성격 탓이라고 얘기하기엔 너무 하신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남편은 "아내의 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어서 내일부턴 도와줘야지 생각하는데 막상 가면 당구만 떠오른다"라고 말해 주위를 답답하게 했다. 
/hoisol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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