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슈, 불법 도박 끊고 농부된 근황 ''1500평 하우스 관리''
입력 : 2025.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S.E.S. 슈가 농부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슈는 25일 "지난 금요일, 충남 아산을 다녀왔습니다. 1500평 규모의 하우스에서 병풀들이 얼마나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병풀의 효능은 공부해서 알고 있었지만, 좋은 병풀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던데요?"라며 "눈이 녹지 않는 추운 날씨였지만, 하우스 안에서 잘 크고 있었어요.(바람이 조금만 들어와도 어린 병풀들이 죽을 수 있다고 해요) 직접 우려낸 원액도 얼마나 진하던지, 너무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부지런히, 열심히 키워야 해요. 오늘의 느낀 점 : 농부 되기 참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슈가 충남 아산에 위치한 1500평 규모의 하우스를 방문해 병풀들을 관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편안한 복장을 갖춰 입은 슈는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농부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슈는 개인 SNS를 통해 "저는 사실 채소에 관심이 많았다. 아시는 분들이 몇 없지만, 채소에 관한 책을 번역·출간한 적도 있다. 아이들이 생긴 뒤로는 더더욱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 조금이라도 좋은 것을 먹이려고 했다.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라며 "그런 절 아는 지인의 소개로 한 회사를 알게 됐고, 그 회사와 함께 병풀을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의 개발 및 투자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저로서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제 아이들은 물론,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사업가에 도전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슈는 2018년 약 7억 원대의 도박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 마카오 등에서 26차례에 걸쳐 수 억원대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더불어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들이 슈가 소유한 다세대주택 전체에 가압류를 걸면서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며 대여금 반환 소송이 불거졌지만, 2020년 11월 합의로 마무리됐다. 

이후 슈는 2022년 4월 인터넷 방송 BJ로 데뷔하며 복귀를 시도했지만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논란을 일으켜 많은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S.E.S.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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