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그놈은 흑염룡’ 문가영과 최현욱이 가까워졌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연출 이수현 극본 김수연)에서는 반주영(최현욱 분)과 백수정(문가영 분)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빠 백원섭(고창석 분) 대신해 반주영 집을 찾은 백수정은 반주영이 취미 생활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놓은 비밀의 방에 입성했다. 뒤늦게 알고 달려간 반주영은 “여기 조카방이다”라며 “그저 순수하게 음악과 만화를 사랑하는 투명한 영혼이라는 것만 알아둬라”라고 둘러댔다.
이어 “가세요. 난 최고급 전문가 아니면 상대를 안한다”라며 수리하러 온 백수정을 돌려보내려 했다. 하지만 백수정은 “내가 아빠만큼 아니어도 꽤 전문가다”라며 수리를 했다. 이에 반주영은 “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떨지마 반주영, 위기만 찾아도 정신만 차리면 되는 거야”라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반주영의 거짓말은 금방 들통나고 말았다. 그는 “그래서 대체 원하는 거 뭐냐. 여기 내 방이고 전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면 뭐가 달라지냐”라고 물었다. 백수정은 “달라지죠. 밴드 말고 만화도 좋아하는 구나. 생각한 것보다 좋아하는 게 훨씬 많구나. 이렇게 달라지죠. 본부장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된 거잖아요”라고 웃었다. 그러다 백수정은 넘어질 뻔했고, 반주영은 자신이 아끼는 만화책을 던지고 그녀를 붙잡아 “괜찮아요?”라고 걱정했다.
또 반주영은 아빠가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고 백수정이 가려하자 자신이 직접 운전해 병원까지 데려다 줬다. 심지어 그는 백수정을 위해 VIP 병실로 안내해주거나 백수정의 차를 대신 고쳐주며 끌고다닐 차까지 선물했다.
그런 가운데 반주영은 백수정에게 계속해서 비밀을 들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오레와아쿠마다’(나는 악마다)라는 민망한 비밀번호를 공유하는가 하면, 초코우유도 좋아하는 사실까지 들키게 된 것. 결국 반주영은 “자꾸 그쪽한테 비밀을 들켜서 짜증났는데 한 명 정도는 비밀을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라고 했고, 백수정은 ‘염룡 오빠’에게 비밀을 털어놓은 일을 떠올렸다.
한편, 반주영은 자신 때문에 기분이 상한 백수정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오락실을 찾았다. 그는 “나한테 초코우유 줄 사람은 이제 백수정 씨밖에 없다”라고 했고, 두 사람은 오락실에서 다양한 게임을 하며 즐겼다.
이후 백수정은 서하진(임세미 분)의 전화를 받고 반주영과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다시 전화한 서하진은 “오지마. 여기 흑염룡 있어”라고 말해 극의 전개에 궁금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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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놈은 흑염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