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미룬 하니, 새해에도 '불똥' 어쩌나..양재웅 '수사 중지'에 유족 '규탄 기자회견' 예고 [★FOCUS]
입력 : 2025.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양재웅, 하니 커플 /사진=하니 인스타그램 캡처
왼쪽부터 양재웅, 하니 커플 /사진=하니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방송인 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씨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방송인 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씨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그룹 EXID 멤버 하니(32·본명 안희연)와 결혼을 약속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42)의 병원에서 벌어진 환자 사망 사고가 '수사 중지' 처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유족 측은 이를 규탄하는 항의 기자회견 개최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도 부천 더블유(W)진병원에선 30대 여성 A 씨가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됐다. 이에 유가족은 부천원미경찰서에 양 원장을 비롯해 주치의 등 의료진 6명을 의료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고소한 바 있다.

그런데 2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이 사망 사건을 두고 "대한의사협회(의협)의 감정 결과가 오지 않고 있다"라며 '수사 중지' 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는 것. 매체는 "경찰이 다양한 전문기관에 감정을 의뢰하지도 않고 서둘러 수사를 중단했다"라는 비판 목소리를 다뤘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지난 1월 중순께 부천 더블유진병원 주치의 등에 대한 수사를 중지했다. 격리·강박과 사망과의 인과관계 및 의료법 위반 등에 대해 지난해 10월 말 의협에 의뢰한 감정 자문 결과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절차상 수사를 중지한 것뿐이지 의협에서 회신이 오는 대로 마무리하여 송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석철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 상임대표는 "격리·강박 끝에 벌어진 사건인데, 정신과 의사들을 대변하며 격리·강박의 불가피성을 주장해 온 의협에만 경찰이 자문을 요청했다. 그 결과가 안 온다고 수사 중지를 한 것은 공정하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신 상임대표는 "유족들과 상의하여 원미경찰서 앞에서 수사 중지를 규탄하는 항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니 /사진=솔지 인스타그램 캡처
하니 /사진=솔지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양재웅은 2022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EXID 멤버 겸 연기자 하니와 작년 9월 결혼을 계획했으나, 사건 여파로 결혼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다만 당시 양재웅 측은 "(하니와) 결별은 아니다. 관계 변화는 없다"라고 일축했다.

하니는 불똥이 튀어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출연 예정이었던 JTBC4 예능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SNS 활동마저 중단했다. 이달 4일 EXID 솔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사진 속 하니는 머리를 쇼트커트로 자른 모습이었다.

논란 이후 EXID로서 인도네시아 공연에 참여했던 게 하니의 마지막 공식 활동이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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