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영화 '백수아파트'의 스페셜 스틸 컷이 포착됐다.
26일 영화 '백수아파트'(감독 이루다, 제작 빅펀치픽쳐스·노바필름·이오콘텐츠그룹) 측이 개봉을 기념해 스페셜 스틸 컷을 공개했다.
'백수아파트'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공개된 스틸은 각자의 개성을 한껏 뽐내는 입주민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온 동네 민원을 나서서 처리하는 세상에서 제일 바쁜 백수 거울(경수진)은 얼굴에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도 해맑게 웃으며 경례를 하고 있어, 그의 불굴의 오지라퍼 정신이 엿보인다. 거울과 비슷한 빨간색 조끼를 입고 쑥스러운 듯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구 회계사, 현 워킹데드 이웃 청년 경석(고규필)의 모습은 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강조한다.
거울의 동생 두온(이지훈)은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누군가의 목덜미를 잡고 있는 살벌한 모습으로 과연 무엇이 그를 이토록 분노하게 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전투 태세를 갖춘 채 다 함께 같은 곳을 응시하고, 빗자루를 들고 누군가에 맞서고, 있는 힘껏 머리채를 잡아 뜯는 등 아파트 주차장에서 난투를 벌이는 경석, 동대표 지원(김주령), Z세대 공시생 샛별(최유정) 등 아파트 입주민들의 모습은 층간 소음 미스터리에 과연 어떤 사건이 얽혀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백수아파트'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꽉 채운 조연 군단의 독보적인 매력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재벌집 막내아들', 연극 '테베랜드' 등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희태는 층간 소음 민원으로 늘 피곤하고 초췌한 아파트 경비 역을 맡아 극에 자연스러운 몰입감을 더한다. 영화 '서울의 봄', 드라마 '이로운 사기', '홍천기'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 박정학은 무당 무학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범죄도시2', '헌트', 그리고 '범죄도시3' 공동각본까지, 다재다능한 배우 차우진은 거울의 막내동생 세온 역으로 현실감 넘치는 남매 케미스트리를 자아낼 예정이다. 시리즈 '가족계획'으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배재영은 ASMR 유튜버 동오 역을 완벽 소화했다. 이처럼 층간 소음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인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담은 스페셜 스틸은 '백수아파트'가 선사할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향한 기대를 높인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층간 소음이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진 친숙하고도 색다른 이야기, 그리고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2025년 극장가를 아파트 홀릭에 빠지게 할 영화 '백수아파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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