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동생들의 집중 포화에 안경까지 벗고 사과했다.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겨울잠 깨우는 더덕 사냥’으로 꾸며진 가운데 멤버들이 강원도 인제에서 더덕을 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행님! 뭐하니?’로 호흡을 맞췄던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눈 덮인 산에서 만났다. 주우재와 이이경은 하하에게 “그때 송어 못 먹은 게 그렇게 걸렸냐”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지만 하하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알고보니 유재석은 매니저의 실수로 내려야 할 휴게소를 지나친 상태. 유재석은 이미주, 박진주, 김석훈을 만나 근처 식당으로 이동해 하하, 이이경, 주우재를 만나기로 했다.
드디어 만난 ‘놀면 뭐하니?’ 팀은 강원도 인제 곰배령에서 심마니를 만나 더덕을 캐기 시작했다. 특히 유재석은 “여기에서 산삼도 나오지 않냐”면서 부푼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재석을 필두로 김석훈과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더덕 원정대로 산에 올랐지만, 눈이 많이 내린 직후에 오르는 산이었기에 쉽지 않았다.
땅도 얼어있는 만큼 더덕을 발견해도 캐는 게 쉽지 않았다. 특히 김석훈의 경우에는 도시에서만 자라 이런 일에 익숙하지 않았고, 겨우 발견한 더덕 줄기를 잘라버리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다시 자리를 옮긴 가운데 심마니가 새로운 더덕을 발견했고, 유재석과 하하, 주우재가 이를 경쟁하는 사이 이이경은 다른 스팟에서 첫 더덕을 캐는데 성공했다. 마음이 급해진 유재석은 땅을 파다 더덕 줄기를 끊어버려 동생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았다. 동생들이 화를 내자 유재석은 안경까지 벗고 “미안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덕을 캐고 내려온 뒤 유재석과 하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간식을 사기 위해 근처 슈퍼로 이동했다. 유재석은 슈퍼까지도 거리가 먼 만큼 어르신들을 위해 통 크게 지갑을 열었다. 이에 하하는 물론 제작진들도 달려들어 당이 떨어졌다며 초콜릿과 과자를 구매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또한 초콜릿으로 에너지를 채우며 행복감을 느꼈다.
유재석과 하하가 슈퍼에 간 사이 김석훈, 주우재, 이이경은 심마니를 도와 더덕을 손질했다. 홍두깨로 더덕을 살살 두드려 연하게 만든 뒤 양념을 발라 더덕구이로 만들었다. 여기에 추운 몸을 녹여주는 생태탕과 백숙, 박진주와 이미주가 함꼐 만든 손두부까지 완성, 맛있는 한상이 만들어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