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배우 이학주가 ‘감자연구소’에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지난 1일(토)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연출 강일수·심재현, 극본 김호수,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주)초록뱀미디어)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 분)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 분)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 드라마이다.
극 중 이학주는 선녀식품을 인수한 ‘원한리테일’ 전략기획실 전무 ‘박기세’ 역을 맡았다. 다채로운 메력을 가진 출연진들 사이에서 ‘박기세’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화면을 가득 채웠다.
등장부터 ‘기세’ 넘치는 모습으로 위풍당당하게 직원들을 대동한 장면은 한편의 런웨를 연상시켰다. 또한 다양한 컬러와 색다른 분위기를 시도한 수트 스타일링은 명실상부 수트 장인 다웠고, 나아가 ‘수트 교과서’라 불리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연인이었던 김미경과 ‘원한리테일’ 게이트 앞에서 재회한 장면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게이트 앞에 누워 있던 묘령의 여인이 ‘김미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덤덤한 척 동창이라 말하였지만, 이내 곧 애틋한 눈빛과 미세한 떨림으로 변했다.
이때, 이학주는 ‘박기세’에 완벽하게 몰입해 김미경이라는 세글자에 자동 반응하고, 휘몰아치는 감정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첫 방송 직후 “이학주 수트핏 또 리즈 갱신”, “기세 넘치게 등장해서 아련하게 보는 이학주 배우 고급연기 하네” 등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에 시청자들의 열띤 호평도 이어졌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트러플맛’처럼 딥하고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 ‘박기세’에 동기화 완료된 배우 이학주.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어떤 작품이든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고 있기에 이번 ‘감자연구소’에서도 두터운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학주가 출연 중인 tvN ‘감자연구소’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