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수형 기자]’조선의 사랑꾼’에서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이 출연료를 가불받았음에도 생활비가 어려운 모습이 그려졌다. 급기야 이경실에 이어 누나에게도 돈을 빌리는 모습이 예고됐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손보승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백했다.
이날 아들 손보승과 절연했던 이경실. 아들이 23세에 혼전임신했기 때문이었다.당시 손보승은 “난 실수한 거 아냐, 날 믿었다”고 말하면서도 더욱 깊어진 가족들의 갈등을 보였다.
이경실은 “어린 나이에 가정을 책임지는게 속상했다”며 “친구들은 젊음을 누릴텐데 벌써부터 (가족을 꾸리는 걸) 시작하는게 속상했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저녁 식사가 끝난 후, 손보승은 배우 아닌 대리기사로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이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동대문에서도 옷 배달을 하며 투잡을 뛰고 있던 것. 매일 가장의 무게를 견디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를 모니터로 처음 확인했던 이경실 눈가에도 눈시울이 붉게 물들었다.
이경실은 아들 손보승과 따로 자리를 가졌다. 계속 대리운전을 했는지 묻자 아들은 “촬영하느라 못한 날도 있다”며 틈틈히 다른 일도 병행하고 있던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3월 예정일이었던 작품이 기약없이 방영일이 밀리고 있는 상황.
심지어 OTT 작품은 생활비 압박에 출연료 가불을 받았다고 해 이경실에게 충격을 안겼다.이경실은 조심스럽게 아들에게 생활비를 물으며 내심 경제적 상황을 걱정했다. 알고보니 카드값이 밀려있던 것. 심각한 경제상황을 전하며 이경실에게 생활비를 빌려달라고 요청하자 이경실은 “돈을 좀 규모있게 써라”며 “엄마가 돈 언제까지 빌려주나, 엄마만 믿고 돈 쓸거냐,없으면 엄마한테 빌리고 또 갚고 이런건 아니다”고 일침, "돈은 안 써야 모아지는 것, (남들처럼) 할 것 다 하면 못 모아진다"고 말했다.
결국 아들 역시 속상함과 미안함에 자리를 떴고, 이경실이 울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예고편에선 또 아들이 엄마에 이어, 누나에게도 돈을 빌린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다 이경실 생일을 기념하게 위해 만난 자리에서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돌발상황도 그려졌다. 이경실은 “엄마 골로가게 만들려고 하네”라며 급기야 아들때문에 눈물이 폭발한 듯 울컥하는 모습이 그려져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