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방송인 서장훈, 이수근이 총 20억 원의 피해를 끼친 사기꾼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06회에서는 2년 전 쯤 누나의 친구에게 약 4억 원 정도의 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택배 기사로 일하던 어느 날, 누나의 친구에게서 십여년 만에 연락이 왔고 자연스레 만남으로 이어져 중공업 자재 납품 사업을 제안받게 됐다고. "마진 15%, 3개월 뒤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말에 혹하는 마음으로 천만 원을 입금했고, 그날 앉은 자리에서만 총 6천 만원을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갑자기 찾아와서 하는 투자 제안이 이상하지 않았냐. 결국에는 너의 책임도 있다"라며 사연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당시 계속 만나 사업 현황을 보여줌은 물론, 회사와 공장까지 보여주며 인증하던 사업은 전혀 문제가 없어보였고, 대출까지 받아 총 4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익은 제대로 받지 못했고, 투자한 지 8개월 만에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피해자 단톡방을 통해 총 피해액만 20억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사연자는 고소를 통해 사기꾼에게 3억 5천만 원의 배상 청구 및 징역 7년을 선고 됐지만, 항소를 통해 배상 명령은 각하됐고 초범이라는 이유로 징역 6년으로 감형되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른 피해자들과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논의해 보라"며 "민사 소송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밤낮없이 일하며 3년 동안 상환하고 있는 상황에 민사소송 비용과 시간이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공동대응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어떻게든 배상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연자에게 "아직은 젊다"라며 "인생을 배운 수업료일지도 모른다", "이를 계기로 여러가지 교훈을 얻어 인생을 잘 풀어 나갈 수도 있다"라며 응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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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06회에서는 2년 전 쯤 누나의 친구에게 약 4억 원 정도의 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택배 기사로 일하던 어느 날, 누나의 친구에게서 십여년 만에 연락이 왔고 자연스레 만남으로 이어져 중공업 자재 납품 사업을 제안받게 됐다고. "마진 15%, 3개월 뒤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말에 혹하는 마음으로 천만 원을 입금했고, 그날 앉은 자리에서만 총 6천 만원을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갑자기 찾아와서 하는 투자 제안이 이상하지 않았냐. 결국에는 너의 책임도 있다"라며 사연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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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
당시 계속 만나 사업 현황을 보여줌은 물론, 회사와 공장까지 보여주며 인증하던 사업은 전혀 문제가 없어보였고, 대출까지 받아 총 4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익은 제대로 받지 못했고, 투자한 지 8개월 만에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피해자 단톡방을 통해 총 피해액만 20억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사연자는 고소를 통해 사기꾼에게 3억 5천만 원의 배상 청구 및 징역 7년을 선고 됐지만, 항소를 통해 배상 명령은 각하됐고 초범이라는 이유로 징역 6년으로 감형되어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다른 피해자들과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논의해 보라"며 "민사 소송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밤낮없이 일하며 3년 동안 상환하고 있는 상황에 민사소송 비용과 시간이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공동대응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어떻게든 배상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연자에게 "아직은 젊다"라며 "인생을 배운 수업료일지도 모른다", "이를 계기로 여러가지 교훈을 얻어 인생을 잘 풀어 나갈 수도 있다"라며 응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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