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뭐요' 논란 3개월 만 침묵 깼다…폭풍 일상 공개 [Oh!쎈 이슈]
입력 : 2025.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임영웅이 ‘뭐요’ 논란 후 처음으로 SNS 게시물을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4일 임영웅은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이렇다 할 글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최근 K리그 경기를 관람한 듯한 임영웅의 모습이 담겼다. 대전 하나 시티즌의 머플러와 독특한 선글라스를 매치한 임영웅은 지인들과 재미있게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사진에는 임영웅의 일상이 담겼다. 반려견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포즈를 취하고 있거나 전시회를 관람하고 차를 타고 이동 중인 평범한 청년 임영웅의 일상이 담겼다.

이번 게시물이 눈길을 끄는 건 임영웅이 ‘뭐요’ 논란 이후 처음으로 SNS에 게시물을 올렸기 떄문이다. 지난해 12월 7일, 임영웅은 ‘뭐요’라는 답변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 사태를 두고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와 시위가 한창 펼쳐졌지만 임영웅은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남겼다.

이에 한 네티즌이 ‘이 시국에 뭐하냐’고 DM을 보내자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이에 네티즌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 두고 온 국민이 모였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번 계엄령 겪은 연령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지적하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해당 DM을 보낸 게 임영웅이 맞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임영웅은 물론 소속사도 입을 꾹 다물면서 논란을 키웠다. 유명인이 정치적으로 색깔을 드러내거나 목소리를 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당시 많은 스타들이 집회, 시위에 참석하거나 선결제로 힘을 보탰다는 부분에서 임영웅의 대처가 아쉬웠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임영웅은 ‘뭐요’ 논란에 입을 꾹 다문 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진행했다. 특히 해당 공연은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진행되는 중에 강행했다는 점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임영웅은 공연 전 묵념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편 임영웅은 2016년 데뷔한 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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