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옥탑방' 폐지 1년만..합쳐서 부활시킨 KBS 꼼수 [Oh!쎈 이슈]
입력 : 2025.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KBS가 매몰차게 내친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홍김동전’이 합쳐서 부활한다. 

4일 KBS(사장 박장범)는 “2018년부터 7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더 강력한 출연자와 함께 더 탄탄해진 구성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KBS로서는  2023년 12월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폐지 소식을 알린 지 1년여 만에 부활 신호탄을 쐈다.

다만 원년 멤버가 그대로 돌아오는 건 아니다. KBS 측은 “기존 MC인 송은이, 김숙, 김종국과 새롭게 합류한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지식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시즌 1부터 이어진 안정감 있는 MC들과 새로운 MC들의 기싸움 아닌 두뇌싸움 케미가 어떨지 기대된다”고 자신했다. 

그런데 멤버들 면면을 보면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나란히 폐지된 ‘홍김동전’이 떠오른다. 2024년 개편을 맞아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함께 폐지됐던 ‘홍김동전’의 홍진경, 주우재가 새 멤버로 합류하기 때문. 김숙 또한 ‘홍김동전’ 기존 멤버였기에 조세호, 장우영을 뺀 ‘홍김동전’ 멤버들이 옥탑방에서 다시 뭉치게 됐다. 

현재 ‘홍김동전’ 원년 멤버들은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를 통해 재회한 상태다. ‘홍김동전’ 연출을 맡았던 박인석 PD가 그대로 연출을 맡았고, 홍진경과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 등이 그대로 출연해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KBS가 뒤늦게 ‘홍김동전’ 멤버들이 섞인 새로운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게 된 KBS가 순간의 실수를 뉴 ‘옥탑방의 문제아들’로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로운 ‘옥탑방의 문제아들’는 4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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