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감시중''..박한별, 버닝썬 논란 후 이혼설 해명→6년만 예능 복귀(공식)[Oh!쎈 이슈]
입력 : 2025.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박한별이 6년 만에 예능에 복귀하는 가운데, 최근 남편과 이혼설도 해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한별은 남편 유인석의 버닝썬 사태 논란 이후 6년 만에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에 출연한다.

'아빠하고 나하고' 측은 "배우 박한별이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다"며 "이미 녹화를 마쳤고 아버지와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방송 날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아빠하고 나하고2'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자식이 가슴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박한별은 축구선수 출신 박채화의 외동딸로, 그의 아버지는 축구선수를 거쳐 성지중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예산 FC 감독, 서울시청 감독 등을 지냈다. 두 부녀가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적은 거의 없었기에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다.

박한별이 예능으로 복귀하는 데에는 꼬박 6년이 걸렸다.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아들을 낳고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2019년 유인석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이듬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한별은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 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죄송하다"며 사과한 바 있다.

그동안 남편의 버닝썬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박한별은 본업인 배우도 하지 못했다. 2019년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가 마지막이다. 하필 이 드라마가 방송될 때 남편 논란이 터졌고, 그 후폭풍으로 하차 요구가 빗발쳤지만, 종영까지 작품을 마무리했다. 드라마가 종영되고 서울 집을 정리했으며, 아들을 데리고 가족들이 제주살이를 시작했다. 

그렇게 제주로 내려간 박한별은 카페를 차리고 사장으로 변신해 제2의 삶을 살았고, SNS를 통해 조금씩 소통했다. 그러다 2021년 10월 전 소속사 이엘파크와 재계약하며 배우로서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고, 소속사 측도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박한별이 배우로 연기하는 것을 다시 보고 싶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았고, 결국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흐지부지됐다.

박한별은 2023년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2024년 12월에는 새 소속사 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숏폼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 본업 복귀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아빠하고 나하고'까지 찍으면서 6년 만에 예능 컴백도 확정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박한별은 지난해 11월 절친 개그맨 홍인규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초대해 남편 유인석의 근황도 언급했다. 

박한별은 "남편 논란과 관련해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못 물어본 게 있나?"라고 먼저 물었고, 홍인규는 "이런 거 얘기해도 되냐? 부부 사이가 제일 중요하니까 남편과 사이가 좋은지. 혹시나 헤어지는 건 아닌가. 다행히 뭐 서로 잘 지내고 있어서"라며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박한별은 "그건 알고 있는 답이고"라며 항간에 떠도는 이혼설을 해명했다. 

홍인규는 "한별이가 똑똑해서 '별일 없었구나. 잘 해결됐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얘기했고, 박한별은 "이렇게 하고 있다"며 남편을 항상 두 눈으로 감시하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홍인규는 "우리가 아는 게 다가 아니었구나 싶다"고 답했고, 박한별은 "날 믿어줬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한별이 축구감독 아버지와 6년 만에 예능에 복귀하면서 버닝썬으로 겪은 마음 고생과 그간의 힘든 시간 등을 직접적으로 털어놓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박한별하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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