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캡틴 아메리카가 와도 안 진다..불사조 하드캐리 '열연' (보물섬)
입력 : 2025.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보물섬’ 박형식이 불사조처럼 하드캐리 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 제작 스튜디오S·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푸르미르공작소)이 폭풍처럼 몰아치며 한순간도 숨 돌릴 틈 없게 만드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리고 있다. 그 가운데, 박형식이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린 서동주(박형식 분)의 대담한 정신력을 밀도 높게 풀어내며 내공을 폭발시키고 있다.

어제(8일) 방송된 6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서동주가 폐쇄된 공간에서 잔혹한 물고문을 당하는 사투가 생생하게 그려졌다. 2조 원 계좌의 비밀번호를 캐내려는 염장선의 계략으로 납치된 서동주. 양손이 묶인 채 거칠게 물속에 처박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고 필사적으로 몸부림 치는 서동주의 모습이 화면 너머로까지 질식할 듯한 긴장감을 전했다.

그러나 서동주는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점점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도 반격의 기회를 노렸고, 불굴의 생존 의지로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며 거구의 사내를 제압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숨마저 조여들게 만들었다. 박형식의 놀라운 액션 열연으로 펼쳐진 서동주의 격렬한 타격전이 긴박함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이번 ‘보물섬’을 통해 장르물에 다시 도전하는 박형식은 이전 작품인 ‘슈츠’, ‘해피니스’ 등에서 보여준 지적인 카리스마나 생존 액션과는 또 다른 차원의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고도의 심리전과 감정선이 맞물린 ‘보물섬’, 그리고 그 중심에서 박형식은 절망과 고통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동주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풀어내며 극을 단단히 지탱하는 중이다.

박형식에게 있어서도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된 ‘보물섬’. 그 안에서 계속해서 펼쳐질 박형식의 강렬한 열연에 기대를 감출 수 없는 이유다.

한편, 박형식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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