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클락비 오종혁 딸 로지와 박수홍 딸 재이의 깜찍함이 스튜디오를 휩쓸었다.
12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생후 4개월 차, 박수홍 딸 재이의 첫 가족사진 찍기가 공개됐다. 이날 어시스턴트로 활약한 건 최은경이었다. 박수홍은 “재이 첫 용돈을 먼저 주신 분이 최은경이다. 그것도 큰 거 한 장이었다”라며 최은경과의 우애를 전했다.
최은경은 뿐만 아니라 예능 '해피 타임' 때 함께했던 멤버들을 불러 모았다. 장영란은 “재이 진짜 너무 인형이다. 무슨 머리숱이 저렇게 많냐”라며 감탄했으며, 이광기는 “박수홍 얼굴이 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은경은 “재이야, 아이돌 센터야? 어쩜 그 와중에도 카메라를 봐”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박수홍은 “사진작가 메이킴이 지금까지 사진 촬영한 아기들 중 촬영 태도 1등이라고 했다. 어떻게 저런 애가 내 딸인지 모르겠다”라며 뿌듯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해피 타임 식구들은 "재이 진짜 연예인 시켜야 한다", "너무 예쁘다"라며 박수홍을 한껏 추켜 올렸다.
원조 꽃미남 아이돌 오종혁의 딸 로지도 공개됐다. 활달한 성품의 로지. 오로지를 혼자 돌본 오종혁은 “로지가 많이 컸구나, 싶더라. 너무 많이 커서 서운하더라. 얘가 너무 많이 커서 나를 안 찾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더 꼭 안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이날 오종혁은 로지와 한껏 친해지고자 했다. 아내 박혜수는 “로지 두 돌까지는 저 혼자 독박 육아였다. 로지가 그렇게 아빠를 싫어하던 때가 있었다. 뽀뽀도 거부했다”라며 이들 부녀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나 로지는 카메라 감독에게까지 친근함을 표하지만, 아빠와는 조금 장난을 칠 뿐, 다른 사람에게 더 관심이 많았다.
오종혁은 “오늘 서운한 것 투성이었던 것 같다. 제가 ‘아빠!’라고 불러줘도 모른 체 하니까”라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