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측 ''김수현, '살려달라' 문자에 2차 내용증명으로 협박..법적대응 검토''
입력 : 2025.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배우 김수현이 해외 일정을 위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배우 김수현은 이날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 차 인천공항을 통해 이태리 밀라노로 출국했다.배우 김수현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7 / rumi@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배우 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김수현 측의 해명에 대해 "거짓 입장문"이라고 반박했다.

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17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유튜버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날 부지석 변호사는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족 측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김수현 측과 관련이야기를 하겠다. 사실 유족 측은 유튜버 A씨를 허위사실로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교제 사실을 인정받아야 했기에 김수현 측이 교제 사실을 인정하길 바란 것 뿐"이라며 "다만 거짓된 입장문이 유족측을 더 힘들게 했고 지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후 김새론씨는 '살려달라'는 문자를 김수현 씨에게 보낸다. 김수현 씨는 이에 대한 답으로 2차 내용증명을 보낸다. 2차 내용증명의 내용을 간략히만 설명 드리면 소속사가 말한 것처럼 '배임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점이 언급되긴 하지만 사실상 기간을 줄테니 반드시 채무를 변제하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김수현 및 김수현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연락을 하지 말라고 하고 사진을 올린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실제로도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으로부터 연락은 단 한차례도 없었고 원래 연락이 되던 소속사 다른 배우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고인이 생전에 이런 내용증명을 받고 어떤 심적 고통을 받았을지는 감히 미루어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 왜 지금에 와서 공개적 입장문으로 유족 측의 연락을 기다리는지 알수없다. 향후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故김새론의 유족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배우 김수현이 故김새론의 15세 시절부터 6개월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하며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달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유가족 측은 소속사를 향해 "김수현씨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동안 사귄 바 없다 언론 플레이를하고 불과 3일 전에도 사귄적이 없다라고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 "김새론이 회사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사과도 부탁드린다", "김새론에게 7억에 대한 내용증명 및 변재 촉구를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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