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내외 부부' 남편이 개념 없는 지출로 분노를 유발했다.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매일 집 밖으로 나가는 남편과 그런 남편으로 인해 하루 12시간 일하며 집안 경제를 오롯이 책임진다는 아내, ‘내외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은 새 휴대폰을 구매하러 나섰다. 아내는 “고장이 났으니 바꾸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바꾼 지 얼마 안 된 것이다. 서로 돈 개념이 다른 것이다. 수입이 나오는 곳은 한 군데다. 내가 일해서 아껴 쓰자고 하는데 남편은 잊어버린다”라고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이 신용불량자였다. 어머니 앞으로 빚을 내고 싶은데 어머님 앞으로 안 되는 것이다. 제 앞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낸 것이다. 신용 대출도 받았다. 대출금 갚을 때가 되면 쏙 빠져 버린다. 개념이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아내는 “차도 전액 할부로 구매했더라. 차 할부를 매달 70~80만 원 내고 있다. 6년째. 아직도 남았다”라며 남편의 지출을 수습하기 바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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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