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부’ 남편, 자장면 봉사 위해 1천만 원 지출 “아내 몰래 사” 경악(결혼지옥)
입력 : 2025.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내외 부부' 남편이 봉사를 위해 1천만 원을 썼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매일 집 밖으로 나가는 남편과 그런 남편으로 인해 하루 12시간 일하며 집안 경제를 오롯이 책임진다는 아내, ‘내외 부부’가 등장했다.

이들 부부는 손님이 빼곡하게 찬 보양식 식당을 8년째 운영하고 있었다. 비수기 때도 많으면 150명의 손님이 올 정도로 호황이었다. 아내는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다양한 일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아내는 식당일을 돕지 않고 바깥으로 도는 남편에 대해 “(노인들에게는 잘하면서) 처갓집에는 카네이션도 안 준다. 남은 카네이션 드리라고 한다. 기분 나빠서 가져다주기도 싫더라. 남편이 봉사를 하면서 ‘고생한다’, ‘고맙다’를 들으면 보람을 느끼다 보다”라고 말하며 속상해했다.

남편은 자장면 봉사활동을 위해 1천만 원 상당의 조리 기구를 구매했다고. 남편은 “제가 아내 몰래 (샀다). 고물이 되어 버렸다”라고 설명했다. 천만 원 상당의 주방 기구는 모두 폐기 처리되었고 남편은 사비로 지역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갔다. 아내는 “제 허락 안 받고 100만 원 쓴 적도 있다. (다 모으면) 3~4천만 원 쓴 것 같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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