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열애설 의혹으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만 팬미팅 참석 여부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대만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 가오슝에서 열리는 벚꽃축제에 자사 모델인 김수현의 팬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약 40분간 예정된 해당 팬미팅에서 주최 측은 사전 추첨을 통해 참석자 200명을 선정했다. 관람료는 벚꽃축제 참가비를 제외하면 무료로 알려졌다.
김수현의 이번 대만 팬미팅을 두고 앞서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던 상황. 그러나 축제 주최사 측은 예정대로 일정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무료로 당첨된 티켓이기에 팬미팅 일정이 변경 혹은 취소되더라도 주최 측에 티켓 할인, 양도, 전환 재판매, 교환 또는 환불을 요청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만 현지 주최사와 김수현을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벚꽃축제 티켓에 대한 환불 요청이 치솟는 상황. 다만 대만 소비자원은 "벚꽃축제가 개인 콘서트가 아니라 환불은 어렵다"라고 밝힌 상태다.
김수현은 최근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그루밍 범죄' 의혹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새론 유족의 주장을 빌려 김수현과 소속사를 향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과거 교제했던 것은 맞으나 미성년자 시기가 아닌 성인이 된 지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만났으며 관련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김수현을 향해 비난 여론이 거센 상황. 김수현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측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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