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뮤지컬 배우 이아름솔이 애국가 제창으로 소름 돋는 전율을 선사했다.
이아름솔은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 앞서 애국가 제창자로 활약했다. LG트윈스 유니폼에 청바지를 입고 상큼한 비주얼로 등장한 이아름솔은 ’천둥호랑이’라는 애칭을 입증하듯 시원한 고음과 탄탄한 음색으로 순식간에 야구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뮤지컬 명배우답게 쭉 뻗어나가는 음색에 파워풀한 창법으로 잠실구장 곳곳에 애국가를 진하게 퍼뜨리는 진풍경을 연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높은 음역대를 편안하게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감동의 애국가를 선사해 관중과 중계석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아름솔의 애국가 제창 이후 관객과 대중은 “소름 돋는 전율이다”, “이런 게 바로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지. 이름 기억에 두겠다”, “목소리 정말 최고다”, “목소리 시원시원하다” 등 극찬이 쏟아지며 애국가 레전드 편에 들어갈 정도로 강렬한 인상이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이날 경기가 LG트윈스의 승리로 이어지면서 ‘승리의 요정’이라는 애칭까지 얻게 됐다.
앞서 이아름솔은 지난해 시즌 LG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 경기에서 애국가 제창자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에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장내를 떠들썩하게 만들더니 애국가 제창 영상으로만 4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과 성원을 얻었다. 이처럼 지난 시즌 활약에 힘입어 올해까지 두 시즌 연속 애국가 제창자로 선정되며 대중이 기억하는 실력파 명배우로 또 한 번 이름을 알리게 됐다.
애국가 제창자로 관중과 만난 이아름솔은 “지난 시즌에 애국가를 제창한 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도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좋은 기회를 주신 LG트윈스 구단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늘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아름솔은 2014년 데뷔하여 뮤지컬, 음악극, 연극 등 다양한 무대에서 탄탄히 실력을 쌓아왔다. 이후 ‘마리 앙투아네트’, ‘프리다’, ‘스윙데이즈_암호명A’, ‘하데스타운’, ‘홍련’, ‘맥베스’, ‘레베카’ 등 장르와 배역 불문하고 독보적인 존재감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2024년 ‘제8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아름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되는 ‘디즈니 인 콘서트: Beyond the Magic’ 무대에 오르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