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사실상 활동 중단인 김수현이 대만 팬미팅에는 얼굴을 보일 것이란 관심이 쏠렸으나, 결국 이번 행사에선 얼굴을 볼 수 없게 됐다.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과의 사생활 여파. 최근 고인의 전 남자친구까지 등판했으나, 이와 별개로 심적인 부담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행사가 취소 아닌 연기가 된 것에 대해선 "13억 위약금" 때문이 아니냔 목소리도 나왔다.
앞서 故 김새론 유족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을 통해 고인과 김수현이 고인 나이 15세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2022년 고인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활동 중단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음에도 빌린 7억 원을 변제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수현은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과 과거 교제를 인정했으나 미성년자가 아니었던, 성인이었던 때라 해명, 7억 원을 변제관련해서도 “허위사실”이라 해명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김수현의 리스크는 상당하다. 예능 ‘굿데이’에 이어, 차기작 '넉오프’까지 공개 시기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 이 외에도 김수현을 모델로 했던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손절하며 광고계에도 김수현 지우기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어제인 25일까지만 해도 전 김새론의 전 연인이라는 남성 A씨가 한 매체를 통해 고인의 갑작스러웠던 비보와 마지막을 괴롭게 한 원흉으로 '뉴욕 남자'를 언급하며 고인의 과거행적들이 파묘되고 있다. A씨는 김새론과 유가족이 생전 소통이 부족할 정도로 원만하지 못한 관계였다고 주장, 최근 김새론의 마지막과 김수현의 과거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다시 논란을 원점으로 돌린 상태다.
김새론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새로운 주장이 등장한 가운데, 김수현은 대만 팬미팅을 앞두고 있었다. 해당 팬미팅 관람료는 벚꽃축제 참가비를 제외하면 무료로 알려졌으나 현지 업계에 따르면 해당 행사가 취소될 경우 위약금만 3000만 위안(한화 약 13억 2270만 원) 상당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주최 측에서 행사를 강행하는 만큼 김수현도 모습을 드러낼지 국내외 관심이 쏠린 가운데, 25일, 대만 세븐일레븐 측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김수현의 팬미팅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김수현 팬 전용 모임’이 취소된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주최 측은 티켓값을 전액 환불할 예정이라 밝혔다.
다만 김수현의 불참을 제외하면 가오슝 벚꽃축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알렸으나, 같은 날 저녁, 김수현 소속사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김수현 씨의 대만 브랜드 행사 일정이 연기되었습니다"라며 다른 입장을 전했다. 취소 아닌 연기라는 입장을 전한 것. 사실상 김수현이 활동 잠정중단에, 언제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가운데 김수현의 행사를 연기한 것에 대해 행사 위약금 13억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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