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4개 시군으로 번진 가운데 스타들이 앞다투어 재난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26일 OSEN 취재 결과 잔나비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이웃을 돕고 하루빨리 불길이 잡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잔나비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콘서트가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팬클럽과 함께 대구시에 마스크를 기부하는가 하면 팬들은 콘서트 환불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대구의사회 등에 기부금으로 전달하며 귀감을 보였다.
또한 보컬 최정훈은 모교인 경희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를 때마다 출연료 전액을 대학 발전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고 2023년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잔나비는 현재 콘서트를 앞둔 상황. 바쁜 와중에도 선행을 잊지 않아 훈훈함을 더한다. 특히 최정훈은 하루빨리 비가 쏟아지길 기원하는 듯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번개 이모티콘과 “PLZ”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잔나비 외에도 수지, 고민시, 김나영, 이찬원, 유재석, 임시완, NCT 해찬, 소유진, 심진화, 김진우, 천우희 등이 이번 산불 재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 감동을 안기고 있다.
한편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6개 산불로 인해 경북 14명, 경남 4명 등 총 18명이 사망했다. 경북 1명, 경남 5명 등 중상자는 6명이고 경북 6명, 경남 5명, 울산 2명 등 경상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이 산불로 의성 2천975명, 안동 6천937명, 청송 1만 391명, 영양 980명, 영덕 2천208명 등 2만 3491명이 의성실내체육관이나 주변 학교 등으로 대피해 있다.
/comet56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