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이현이가 '동치미' MC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소신발언’의 고정 게스트 빽가, 이현이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최근 MBN ‘동치미’ MC로 발탁된 이현이를 언급하며 "들어가면 일단 10년 하는 프로그램 아니냐. 대기업 들어간 꼴"이라며 그를 축하했다.
이에 이현이는 “너무 감사하다. 너무 대단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고 열심히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러자 박명수는 “제가 좋아하는 김용만 형이랑 하지 않나. 저도 나이가 많은데 저를 시켜줬으면 좋았을 걸"이라며 "용만이형 다음으로 제가 할 수 있도록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12년 11월 첫 방송된 '동치미'는 당시 MBC '해피타임!'을 진행하고 있던 박수홍과 최은경이 함께 MC를 맡아 13년째 방송을 이어오며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던 지난 24일, 박수홍과 최은경의 MBN '속풀이쇼 동치미'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프로그램 개편 등을 이유로 개국공신이었던 박수홍과 최은경에게 하차를 통보한 것.
박수홍과 최은경은 이미 '동치미'의 마지막 녹화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갑작스러운 하차로 끝인사도 미처 전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제 하차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최은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마지막 인사는 방송에서 절대 따로 안 하고 그냥 녹화를 평상시처럼 재미나게 하는 게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인사다. 생각해서 아주 신나게 녹화했다"고 쿨하게 말하며 "이리 연락을 해주시고 아쉬워해 주시는 걸 보니 우리 오랜 동치미 식구들 동치미 사랑해 주신 분들께 글로라도 인사를 드리는 게 예의일 듯 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개편된 '동치미'에는 김용만, 이현이, 에녹이 새롭게 MC로 발탁돼 박수홍과 최은경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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