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훈' 에일리, 故휘성 떠나보내고 각성..''내 뿌리로 돌아갔다'' (별밤)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휘성의 애제자’ 에일리가 신인시절부터 하고 싶었던 음악에 대한 이야기와 새 앨범 ‘메모어’((Me)moir)에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에일리는 26일 방송된 MBC FM4U ‘김아니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새 앨범에 채운 팝 R&B 장르는 내가 데뷔 전부터 했던 음악이다”며 “내 뿌리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에일리는 “데뷔하고 팝 R&B 장르의 음악을 하고 싶다 했을 때, ‘이름을 더 알리고 그때 너 하고 싶은 음악을 하라’는 말을 들었다. 이제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드디어 그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일리는 타이틀곡 ‘엠엠아이’(MMI)를 라이브로 들려준 뒤에 “이런 사운드가 내 원래 성격이랑 더 잘 맞는 것 같지 않냐”고 DJ 김이나에게 물었고 평소 에일리를 잘 아는 김이나는 “이게 에일리의 본래 성격이다”고 회답했다.

에일리는 ‘메모어’ 앨범에 대해 “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쉽게 들을 수 있고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가장 큰 목표는 듣기 편한 노래를 만드는 것 이었다”며 “좋아하는 음악을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만든 앨범이라 ‘자서전’ 같은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피독 프로듀서와 작업에 대해 “평소 친분이 있었던 건 아니다”며 “녹음실에서 미팅할 때 많은 곡을 들려주셨는데 제일 좋은 곡들을 주섬주섬 다 담아왔다. ‘엠엠아이’도 원래는 솔로가 아니라 그룹을 위한 노래였다. 이후에도 여러 곡을 보내주셔서 가장 좋은 곡을 세곡 추려서 앨범에 실었다”고 밝혔다.

에일리는 타이틀곡 ‘엠엠아이’에 대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사실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던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소중하다. 나는 완벽하다, 나는 아름답다’를 끊임없이 되뇌어야 한다. 그래야 굳은살이 생기듯 조금씩 단단해 지는 것 같다. 그런 메시지를 노래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일리는 영어 가사로 된 노래를 부르며 전달하고 싶었던 감성의 차이, ‘일루션’(Illusion), ‘미닝’(Meaning) 등 수록곡들에 대한 음악적인 이야기 뿐 아니라 최근 게임을 하면서 전완근에 통증이 왔다는 소소한 일상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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