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윤, 빛을 발하다 [★FULL인터뷰]
입력 : 202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가수 혜윤이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 발매 기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혜윤은 지난달 27일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을 발매했다. 거침없고 강렬한 사랑을 담아낸 'ASAP'에는 미국 유명 래퍼 크리스 패트릭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한층 풍부한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김창현 chmt@
가수 혜윤이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 발매 기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혜윤은 지난달 27일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을 발매했다. 거침없고 강렬한 사랑을 담아낸 'ASAP'에는 미국 유명 래퍼 크리스 패트릭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한층 풍부한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김창현 chmt@
가수 혜윤은 빛을 따라가지 않는다. 자신의 강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스스로 빛을 내고 반짝인다.

최근 혜윤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혜윤의 삶은 다채로웠고, 도전적이었다. 어린 시절 대전에서 살던 그는 꿈을 위해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다.

그는 "대전에서 살며 춤을 취미로 하다가 서울에 올라와 춤을 제대로 배우게 됐다. 서울에 올라와서 안 해본 알바가 없다. 또 그러다 서울에서 1~2년 정도 댄서로도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꿈을 좇아 하루하루를 살아오던 그에게 귀한 기회가 찾아왔다. 혜윤은 "그때 비주얼적인 것에 관심이 많아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한 외국 회사가 그걸 보고 나를 캐스팅했다. 그 후 오디션에 참가하게 됐고, 멤버로 발탁됐다"고 전했다.

그는 "굉장한 도전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당시 나는 아무것도 몰라서 놀러 간다고 생각하며 미국에 갔다. 그래도 성격 자체가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라, 욕심을 가지지 않되 최선을 다했다"며 "심지어 부모님께도 미국에 간다는 말을 안 했었다. 그러다 멤버로 뽑히게 됐다. 나중에 앨범 관련 촬영을 하게 되며 그때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가수 혜윤이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 발매 기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혜윤은 지난달 27일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을 발매했다. 거침없고 강렬한 사랑을 담아낸 'ASAP'에는 미국 유명 래퍼 크리스 패트릭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한층 풍부한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김창현 chmt@
가수 혜윤이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 발매 기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혜윤은 지난달 27일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을 발매했다. 거침없고 강렬한 사랑을 담아낸 'ASAP'에는 미국 유명 래퍼 크리스 패트릭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한층 풍부한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김창현 chmt@
그렇게 혜윤은 2017년부터 6년간 다국적 혼성그룹 나우 유나이티드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나우 유나이티드는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걸스 프로듀서이자, 미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과 '유 캔 댄스' 제작자인 영국 출신 사이먼 풀러가 만든 그룹이다.

다국적 멤버들과 함께한 해외 활동은 어땠을까. 혜윤은 그룹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좋은 의미로 하루하루가 서커스 같았다. 어떤 돌발 상황이 일어날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런 시간은 혜윤을 더욱 성장시켰다. 혜윤은 "그 과정이 있어서 나라는 사람이 된 거 같다. 나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경험을 거기서 쌓았다"고 전했다.

나우 유나이티드 활동을 마친 혜윤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국에서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국에 오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내 뿌리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해외에 나가서 나 자신을 잘 지켜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잘 해냈다. 그래서 내가 자란 한국에서, 내가 배운 걸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가수 혜윤이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 발매 기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혜윤은 지난달 27일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을 발매했다. 거침없고 강렬한 사랑을 담아낸 'ASAP'에는 미국 유명 래퍼 크리스 패트릭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한층 풍부한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김창현 chmt@
가수 혜윤이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 발매 기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혜윤은 지난달 27일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을 발매했다. 거침없고 강렬한 사랑을 담아낸 'ASAP'에는 미국 유명 래퍼 크리스 패트릭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한층 풍부한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김창현 chmt@
한국으로 돌아온 혜윤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싱글 '피벗'(Pivot)를 발매하고 솔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을 발매했다.

거침없고 강렬한 사랑을 담아낸 'ASAP'에는 미국 유명 래퍼 크리스 패트릭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한층 풍부한 메시지를 담았다.

혜윤은 'ASAP'에 대해 "강렬한 사랑에 대한 얘기다. 누군가에게 집착하며 빠져 있는데, 그 사람도 내게 빠져 주길 바라는 노래다. 그래서 가사도 강력하게 썼다. 크리스가 피처링을 해주면서 더 유니크하게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리스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된 과정도 설명했다. 평상시 크리스 팬이라 그의 노래를 많이 들어왔다는 혜윤은 'ASAP'를 작업하며 크리스가 떠올랐다고. 그는 "피처링 얘기가 나오게 돼서 러브콜을 보냈는데, 흔쾌히 허락해 줬다. 밖에서 밥을 먹고 있다가 급하게 곡 작업을 2시간 만에 벌스를 적어서 보내 줬더라"고 말했다.

혜윤은 "크리스가 노래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며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한국에 들어오기도 했는데 너무 좋아했다"고 전했다.

앞서 혜윤은 첫 솔로 싱글 곡에서도 미국 래퍼 아르마니 화이트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혜윤은 "새로운 경험들이다. 다른 아티스트와 했을 때 시너지가 나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가수 혜윤이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 발매 기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혜윤은 지난달 27일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을 발매했다. 거침없고 강렬한 사랑을 담아낸 'ASAP'에는 미국 유명 래퍼 크리스 패트릭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한층 풍부한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김창현 chmt@
가수 혜윤이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 발매 기념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혜윤은 지난달 27일 두 번째 싱글 'ASAP'(에이셉)을 발매했다. 거침없고 강렬한 사랑을 담아낸 'ASAP'에는 미국 유명 래퍼 크리스 패트릭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한층 풍부한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김창현 chmt@
혜윤은 앞으로도 자신만의 색깔로 채워진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지금 작업한 곡들이 많이 쌓여 있는데, 이제 두 곡만을 냈다. 나라는 사람을 음악으로써, (음악의) 스토리텔링으로써 보여 주고 싶다. 올해 음악을 정말 많이 낼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혜윤은 "내가 한국인으로서 해외에서 겪은 걸 한국 사람들에게 알리고, 또 해외 분들에겐 한국이 이런 나라라는 걸 알리고 싶다. 아티스트로서 다리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제가 좋아하는 반딧불이가 이야기가 있어요. 반딧불이는 자기 자신 안에서 빛을 내는 존재고, 나방은 빛이 있는 곳으로 쫓아가는 존재래요. 힘든 일을 겪게 되면 사람들은 자신의 안에서 빛을 내고 있는 걸 잊기도 해요. 그래서 빛을 내는 곳으로 따라가요. 저는 아티스트로서 그런 분들에게 다가가 '당신 안에도 빛이 있어요'라고 알려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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