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짠한형'을 통해 이병헌이 데뷔 비하인드와 함께,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근 ‘짠한형’ 채널에서 ‘EP. 85 재탕인가 했지만, ㄷㄷㅗㅇ얘기 까지 간다! 찐친 주의’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 배우 이병헌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이병헌에게 “옛날에 초반 영화 좀 말아먹었더라”고 운을 떼자 이병헌은 “3개 정도 작품이 연속으로 안 돼, 그 후 캐스팅 안됐다”며, 기회가 없던 상황을 떠올리며 “네번째에 장도연과 ‘내마음의 풍금’으로 어느 정도 인정받아,이후 ‘JSA’로 기록적인 흥행하면서 흥행배우 이병헌이라 소개했다”고 돌아봤다.
배우 계기에 대해 묻자 이병헌은 “엄마 친구분이 배우하라고 해, 어느날 KBS 오디션이 있어장난삼아 했는데 합격이 돼서 얼떨결에 시작했다”며 “방송국 오디션 볼때 처음으로 대사를 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동엽도 알게 됐다는 이병헌은 “첫 드라마 함께했던 배우가 김정균 형, 서울예전 출신이라 그때 동엽이 학생일 때 무대에서 개그하는 걸 봤다”며 “다 ‘카피같다’고 했다, 동엽이 재밌는 얘기 다 나한테 훔쳐간 것들, 어떻게 저렇게 써먹나 놀란다”고 해 신동엽을 폭소하게 했다.
또 이날 동엽은 이병헌이 과거 지인의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잘못 찾은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정말 그게 잠이 안 올 정도였다”며 “영정 사진을 봤는데 ‘이상하다. 부친상이라고 했는데. '모친상이었나보다’ 싶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벼헌은 “상주분 중 한 분이 ‘혹시 잘못.."이라고 하는데 거기서 ‘잘못 들어왔구나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병헌은 “‘죄송하다고 하고 얼굴이 빨개져서 막 나가는데 조의금 넣는 통이 보였다"며 돈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신동엽도 “친하게 지낸 지인이라 굉장히 액수가 컸다”라고 거들자, 이병헌은 “‘다행히 조의금 함에서 찾더라"며 이후 상주 분이 제대로 된 빈소를 찾아줬던 일화로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