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MC 데뷔부터 남편과의 결혼 과정,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에 함께하는 뮤지컬 도전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30일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박경림의 게스트 출연분이 업로드되었다. 시작부터 정재형은 “내가 직접 전화해 섭외한 사람이다”라며 박경림과의 인연을 자랑했다. 정재형이 “파리에 있을 때도 집에 왔었고, 이후 방송에서 봤는데 ‘네가 이렇게 잘 살아줘서 고맙다. 고마운 일이다’ 생각했었다. ‘요정식탁’에 모셔야겠다 생각했는데...”라며 반가워하자, 박경림은 “저 그때 다 기억하는데…왜 이제서야 부르셨어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정재형과의 찐친 모먼트를 선보였다.
박경림은 2001년 23세에 최연소 MBC 방송인 연예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일을 많이 하긴 했지만, 그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저는 ‘동거동락’도 하고 ‘애정만세’도 하면서 ‘뉴 논스톱’도, 라디오도 했다. 그러면서 그때 앨범도 나왔었기 때문에 여러 개를 하다 보니 주신 것 같다. 3년은 두세 시간 이상 자보지 못했지만, 너무 행복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MC가 꿈이었는데, 이게 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앞만 보고 왔는데 이런 기회가 생기니까 섭외하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라며 대상의 비결을 밝혔다.
한편, 다방면으로 다재다능했던 박경림은 최근 새롭게 도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경림은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캐스팅부터 대본 수정, OST기획 등 제작 과정에 함께하고 있다. 정재형은 “유학갔던 일, 네가 하려는 일 모든 게 일맥상통한다. 제작과 관련된 일이다”라며 신기해했다. 그러자 박경림은 “제 꿈을 응원해줬던 사람이 너무 많았다. 재형 오빠, 문세 오빠, 수홍아저씨, 국진 아저씨, 장훈 오빠 등이 응원해 준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처럼 지금은 제가 누군가의 꿈을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제 꿈이기도 해서 너무 재미있다”라며 행복한 나날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꿈을 이룰 수도 있고, 못 이룰 수도 있지만, 사실 꿈을 꿀 때가 제일 행복하다.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두려워하지 않고 날갯짓하라고 이야기하는 작품이라 많은 분들이 보면 좋겠다”라며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박경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교장 역으로 함께하는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주최 ㈜아트원컴퍼니/ 총괄 프로듀서 김은하)’는 4월 5일 토요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한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