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맞불 “故김새론 고등학생 시절 영상 공개할 것” [Oh!쎈 이슈]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부터 채무 압박 의혹 등에 대해 전면 부인한 가운데 가세연 측이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의혹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 1년여 정도 교제를 했다”며 “그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 둘 다 배우라는 점을 빼면 저희 둘 다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든 받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전부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다. 지금도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다. 꼭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 제기를 결심했다”며 故 김새론의 유족들과 이모,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120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가세연’ 측은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끝까지 김새론과 유가족에게 사과를 안한다”며 “2018년에 고등학생 김새론 집에서 함께 하는 동영상 오늘 저녁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새론의 유가족은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6년 여의 열애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새론의 생전, 전 소속사이자 김수현이 설립한 골드메달리스트가 지난해 김새론에게 손해배상액 7억 원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며 압박했고, 김수현이 전 연인임에도 이를 방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사귀었던 것은 맞으나, 미성년자 시절이 아닌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김새론을 향한 내용증명은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위약금을 소속사가 손실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절차를 밟기 위한 것이었을 뿐 실질적인 독촉이나 변제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의 계속된 부인에 결국 지난 27일 故 김새론 유족 측은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이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증거를 공개하며 재차 사과를 요구했고, 4일 뒤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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