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질의응답 차단' 이유 밝혔다..''수사 대상, 법적 판단 맡겨야''[Oh!쎈 이슈]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 rumi@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 관련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기자회견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받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31일 오후 서울특별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앞서 김수현은 배우 故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루밍 범죄 논란에 휩싸였다. 故김새론의 유족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故김새론이 미성년 시절인 2015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6년간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소속사 측이 음주운전사고로 발생한 위약금 등 7억 변제를 종용하며 고인을 압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해명했고, 7억 변제 관련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당사가 김새론 씨가 부담해야 할 위약금을 임의로 부담하게 될 경우, 이를 결정한 당사 임원들에게 업무상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고, 해당 비용이 회사의 손금으로 인정받지 못할 우려가 있었다. 김새론 씨에 대한 당사의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돼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뒤로도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지난 30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기자님들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당사의 법률대리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김수현 배우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던 바.

다만 "입장 표명 이외에 별도의 질의 응답 시간은 없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뒤따라르기도 했다.

그러자 김종복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故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 등을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가 추가적인 질의응답을 받지 않는다고 양해를 구한 이유는 이번 고소장 제출 등으로 인해 현재 이슈가 이제는 수사 대상이 돼서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의 대리인으로서 이분들을 대신해서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씀 전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故김새론과는 5년전부터 교제했으며 미성년자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제시한 김수현과 고인의 2016년, 2018년 대화 내용과 관련해서는 "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며 "제가 카톡에 대해 검증 절차를 밟은 것처럼 유족측이 증거로 내세운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하여 철저히 검증할수있는 절차를 밟겠다. 유족들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것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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