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인 아냐'' 김수현이 조작 주장한 '카톡 분석', 어디서 검증받았나 [Oh!쎈 이슈]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김새론 사망 이후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가 검증 받았다는 카톡 분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故김새론 사망과 관련한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함께 자리했다.

이날 김수현은 다시한 번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유족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족 측이 제시한 김새론이 지인과 나눈 메시지와 관련, "이 카톡은 고인이 썼다고 하기에는 틀린 사실들이 너무나 많다. 2016년 사진이라는 것도 2019년 사진이었다. 또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를 틀릴 수 없다. 또 4년간 몸담았던 소속사와 계약기간을 틀릴 수도 없다"라며 "유족은 얼마 전 저와 고인이 나눴다는 카톡 대화도 공개했다. 그리고 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2016년에 있는 카톡들을, 카톡에 있는 말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이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카톡과 2019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수현은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했다"라며 "그 결과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장의 자료에 따르면 이 카톡을 분석한 기관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진술분석센터 트OOO으로 해당 홈페이지에는 '진술의 진실성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사법정의 수립에 과학적으로 조력하는 전문감정서비스 기관'이라고 설명돼 있다.

그런가 하면 김수현은 "저와 소속사가 유족의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이 공개된다. 사건 시점은 교묘히 바꾸고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핑계로 가짜뉴스와 가짜증거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억울함을 표하며 "제가 카톡에 대해 검증 절차를 밟은 것처럼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운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하여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 제기를 결심했다”라며 故 김새론의 유족들과 이모,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120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족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나눴다는 카톡을 포렌식 해 증거로 공개했던 바다. 포렌식은 컴퓨터 법의학으로 전자적 증거물 등을 사법기관에 제출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련의 작업을 말한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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