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신 강요했나'' 김수현, 故 설리 친오빠 입장 요구에도 언급 無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마포구=김나연 기자]
김수현, 고 설리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김수현, 고 설리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5.03.31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5.03.31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항간에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입을 연 가운데, 고(故) 설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3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법률대리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김수현이 참석했다.

김수현은 지난 10일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는 유족 측의 폭로가 나온 이후 약 21일 만에 공개석상에 오르게 됐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입장 표명 이외에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김수현은 "먼저 죄송하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 제게 오는 호의조차 믿지 못하고, 항상 무엇을 잃을지, 피해를 볼지만 무서워하고, 도망치고, 부정하기 바빴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가수 겸 배우 설리의 친오빠는 김수현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리얼' 촬영 당시 고 설리의 베드신에 대해 김수현과 이로베 대표에게 입장을 촉구했다. '리얼' 제작사 코브픽처스 필름 대표는 김수현의 형으로 알려진 이로베(이사랑)다.

친오빠 최씨는 지난 2019년 설리의 장례식 당시 스태프와 배우들로부터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외부적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기에 정확한 팩트는 알 수 없지만, '없다는 대역이 존재했고 아파서 오지 못했다던 대역은 사실 촬영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씨는 ▲고 설리의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그렇게 구체화되지 않았다는데 이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에 대한 답변, ▲당초 배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 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 것에 대한 사실 여부 등을 물었다.

또한 고 설리의 오빠 최씨는 자신의 SNS에 "나랑 얘기 안 하고 엄마한테 꼰지르니 좋더나. 48시간 동안 생각해낸 게 우리 엄마 통해서 나 입막음하는 거냐"이라는 글을 올렸다.또한 기자회견 직전 SNS를 통해 "기자들 수십 불러 질문응답 없다니 이딴 게 기자회견? 나도 연예인 시켜줘라. 다른 건 몰라도 기자회견은 너보단 잘할 듯"이라고 공개 비난하는가 하면 라이브 방송을 켜고 "'김수현 기자회견에 질의응답이 없다'는 말을 보고 열이 뻗쳐서 댓글을 쓰다가 손가락이 아파서다. 기자회견이 뭐라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가는지, 기자회견이 뭔지 내가 보여주고 싶어서 라방을 켰다"고 저격하기도 했다.




마포구=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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