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수형 기자] ‘짠한형’에서 심현섭이 연인인 11세 연하 영림과 결혼을 결심한 스토리를 전했다.
31일 ‘짠한형’ 채널에 개그우먼 심현섭, 박준형이 출연,’EP. 86 10년치 개인기 털고간 개콘 레전드들의 충격 케미 (feat. 첫날밤)’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서울예대 동문인 심현섭과 인사했다. 심현섭은 “SBS 공채5기인데 신동엽이 대선배 처음에 쳐다보지도 못했다”며 웃음,신동엽은 “사실 개콘의 역사인 두 사람이다”고 반겼다.
무엇보다 4월20일 결혼이 결정된 심현섭을 축하했다. 결혼에 대한 결심한 계기를 묻자심현섭은 “첫 만남에 식사를 어떻게 하냐고 해 잘 못 먹는다고 하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집에서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회상했다. 심현섭은 “처음엔 동정심인 줄 알았다 어떤 감정 없지만 짠했다고 했다”며 “얼마 안 되지만 사실’ 조선의 사랑꾼’ 출연료를 다 줬다어느 날 옷 한번 사준다고 해, 내가 준 출연료 하나도 안 썼다더라 우리 엄마가 그랬다”며 반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심현섭은 “한번 너무 웃기고 싶어 여자친구를 한 번 울렸다”며 고백, “(개그) 그만하라고, 제발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 했다. 실제 개인기를 선보이자 신동엽은 “어디서 상돌+아이가 왔다 이게 말이 되냐”며 폭소, 박준형도 “지금의 심현섭을 담기가방송이 너무 작다”며 “심현섭 (개그 세계관이) 크다”고 했다. 심현섭은 “나도 내 개그 할 데가 없어 슬프다”고 했다.
이어 개인기 신혼첫날밤에 대한 마음 가짐을 묻자 심현섭은 배시시 웃었다. 신동엽은 “그땐 제발 개인기 하지마라 이렇게 빌겠다”며 “그럼 또 (예비)아내분이 그만하라고 울 것 선천적으로 저렇게 더럽기 쉽지 않다”며 폭소, “그래도 걸려서 웃음이 터지면 끝까지 간다”고 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