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신민아가 '내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1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서는 "악연으로라도 엮이고 싶은 러블리한 그녀"라는 제목의 웹 콘텐츠 '혤's club'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넷플릭스 '악연'의 주역 배우 신민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혜리와 함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혜리는 "저는 최근에 현장이 저보다 후배이신 분들이 많아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후배들도 다가올락 말락 하게 보이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라며 "그때가 온 거 같다. 인간관계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하는 건다. 보통 사람들은 다 되게 잘 지내는 거 같은데. 나만 뭔가 못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토로했다.
이에 신민아는 "혜리 씨도 그런 생각을 하나"라고 놀라며 "저는 워낙에 낯도 많이 가리고 부끄러움도 많아서, 항상 '어떻게 이야기할까', '상대가 불편할까?' 하다 보면 이미 촬영 끝나고 갈 때가 되더라"라고 공감했다.
그러자 혜리는 "행사에 가면 애프터 파티 하지 않나. 너무, 나 빼고 다 친하고. 저는 여기 못 어울리고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소파에서 1시간 동안 누워서 '난 어떻게 살아온 걸까?'한 적도 있다"라며 "그래서 요새는 집에 많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신민아는 "(MBTI가) E 아니냐"라고 의아해했고, 혜리는 "E인데, 원래도 밖에 나가는 걸 엄청나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E 특징이 사람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고 하더라. 바운더리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은 매일 봐도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신민아 역시 "저도 그런 거 같다.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라 있으면"이라고 공감했지만, 혜리는 "매일 매일. 민아야, 나왔어! 하고 매일 매일. 자고 가고, 밥 먹고. 얘기하다 자러 가고. 어떠시냐"라고 집요하게 물었다.
결국 신민아는 "그런 건 E도 힘들 거 같은데"라면서 "근데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르겠다. 매일이라는 건 전혀 상상해 보지 못했다"라며 지친 기색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민아는 배우 김우빈과 10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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