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낳지 못해 미안'' 양수경, 동생 사망 후 조카 입양..감동 스토리 [스타이슈]
입력 : 2025.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사진='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사진='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가수 양수경의 모녀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양수경은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최초 공개하는 특별한 딸과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뭇 긴장한 모습으로 나타난 양수경은 여전한 미모와 단아한 목소리로 반가움을 샀다. 그녀는 "아들 같고, 애인 같은 딸이 시집을 가게 됐다"고 결혼을 앞둔 딸과의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의 자식을 입양해 혼자서 세 아이를 키워온 양수경은 결혼하는 딸과 마지막으로 모녀만의 시간을 가졌다. 양수경은 "살면서 해주고 싶은 걸 많이 못해 준 딸이다. 결혼하니까 진짜 해주고 싶은 거 사러 나왔다"며 딸을 시집보낼 생각만으로도 울컥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 두 사람은 거리낌 없이 친구 같은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쾌활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엄마의 마음으로 선물해주는 이불, 옷 쇼핑은 물론 딸이 하고 싶었던 것으로 고른 사진찍기까지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사진='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사진='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결혼 전날 밤, 두 사람만의 결혼 전야제를 보냈다. 평소에도 서로의 술친구라는 두 사람은 함께 겪은 시간을 회상해 보며 추억에 빠졌고, 양수경은 동생과 딸에 대해 얘기하면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에게 외롭지 말라고 동생이 딸을 남겨준 것 같다"고 속마음을 표현해 뭉클함을 안겼다.

양수경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더욱 실감이 나는 딸의 결혼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고, 당황하던 딸 역시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양수경은 "내가 널 낳지 못한 게 미안했어. 근데 누구보다 더 사랑해"라고 진심을 고백했고, 딸은 "매번 못 해줬다고 하지만 나는 진짜 많이 받았다"며 씩씩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딸은 평소 꽃 선물 받을 때 가장 환하게 웃는 양수경을 위해 깜짝으로 준비한 꽃다발과 진심을 눌러 담은 편지를 선물했고, 양수경을 눈물 짓게 한 딸의 진심은 스튜디오의 MC들은 물론 보는 이들의 눈물샘도 자극하며 안방에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딸의 결혼식 당일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는 오는 14일 '조선의 사랑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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