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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한 전 여자축구 국대 미모 근황
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한 전 여자축구 국대 미모 근황
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한 전 여자축구 국대 미모 근황
[스포탈코리아=논현동] 김현서 기자= 한국 여자축구는 오늘(8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과연 사상 최초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여자축구 대표팀은 과거 유독 올림픽과의 인연은 닿지 않았지만, 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과의 연은 깊었다. 특히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팬들이 많다. 한국 축구에서 남녀 통틀어 최초의 FIFA 주관 대회에서 한 우승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 대회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 골을 터트려 팀을 결승으로 이끈 주수진(28)이다.
걸그룹만큼이나 예쁜 축구선수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던 주수진은 유소년 국가대표를 거쳐 WK리그 여자축구단 스포츠 토토와 서울 시청에서 미드필더로 활발히 활동해오다가 2019년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축구계를 떠난 주수진은 올해부터 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했다. 축구선수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전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A 스튜디오에서 주수진을 만나 그 이유에 대해서 물어봤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전 여자축구 선수, 지금은 필라테스 강사 주수진입니다”
Q. 근황은?
“현재 필라테스 강사로 전향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Q. 필라테스 강사를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우연히 필라테스를 접하게 됐는데 그때 강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자격증도 있는 건가요?
“네, 있어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한 1년 정도 걸린 거 같은데, 한 번에 붙었어요”
Q. 필라테스 강사로 전향한다고 했을 때, 선수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역시 너는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는구나’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대부분 잘 어울린다고 했던 것 같아요”
Q. 현역으로 더 뛸 수 있는 나이에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한데요.
“제가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오랫동안 쉰 적이 있는데 그때 (미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꼭 부상 때문은 아니고요.”
Q. 선수 시절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2010년 FIFA U-17 여자 월드컵 준결승전(vs 스페인) 결승골의 주인공이에요.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일 것 같은데요?
“사실 당시 상황이 기억은 잘 안 나요. 경기 끝나고 나서 영상을 보고 알았어요. 1-1 동점 상황에서 제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역전)골을 넣었더라고요. 그게 생각해서 한 행동이 아니라 몸이 자연적으로 움직여 넣은 골이라 더 기뻤던 것 같아요.”
Q. WK리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언제인가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헤딩골을 넣었던 경기가 기억에 남아요. 제가 운동을 하면서 헤딩하는 것은 별로 선호하지 않았어요. 헤딩을 잘 못 하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한 경기에서 제가 상대 팀 선수의 공을 커트한 뒤 용병선수에게 패스했는데 그 용병 선수가 올린 공이 제 이마로 온 거예요. 그때 헤딩골을 넣게 되었는데 그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Q. 주수진에게 축구란 어떤 의미일까요?
“저한테 축구는 애증의 관계라고 할까? 심적으로도 힘들었고, 육체적으로 힘들었어요. 근데 또 축구하면서 좋은 날도 많았고요. 애증의 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여자축구의 매력도 알려주세요.
“일단 남자축구와는 다른 아기자기함이 있어요. 여자 선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도 있고요. 또 생각보다 되게 터프하기도 해요. 그래서 (남자축구와는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Q. 그리고 예쁜 외모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부담은 없었나요?
"네, 부담은 전혀 없었고요. 실제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은 외모보다는 실력을 보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감동적인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고요. 그저 감사합니다.”
Q. 외모와 실력을 모두 겸비한 선수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한 마디 부탁드려요.
“가끔 팬들과 SNS를 통해 통하는데 축구하는 모습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곧 풋살을 한번 하게 될 것 같은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셨으면 하고, 필라테스 강사로서의 모습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소 제공= 에이무브
영상= 전수연PD
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한 전 여자축구 국대 미모 근황
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한 전 여자축구 국대 미모 근황
[스포탈코리아=논현동] 김현서 기자= 한국 여자축구는 오늘(8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과연 사상 최초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여자축구 대표팀은 과거 유독 올림픽과의 인연은 닿지 않았지만, 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과의 연은 깊었다. 특히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팬들이 많다. 한국 축구에서 남녀 통틀어 최초의 FIFA 주관 대회에서 한 우승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 대회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 골을 터트려 팀을 결승으로 이끈 주수진(28)이다.
걸그룹만큼이나 예쁜 축구선수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던 주수진은 유소년 국가대표를 거쳐 WK리그 여자축구단 스포츠 토토와 서울 시청에서 미드필더로 활발히 활동해오다가 2019년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축구계를 떠난 주수진은 올해부터 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했다. 축구선수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전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A 스튜디오에서 주수진을 만나 그 이유에 대해서 물어봤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전 여자축구 선수, 지금은 필라테스 강사 주수진입니다”
Q. 근황은?
“현재 필라테스 강사로 전향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Q. 필라테스 강사를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우연히 필라테스를 접하게 됐는데 그때 강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자격증도 있는 건가요?
“네, 있어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한 1년 정도 걸린 거 같은데, 한 번에 붙었어요”
Q. 필라테스 강사로 전향한다고 했을 때, 선수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역시 너는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는구나’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대부분 잘 어울린다고 했던 것 같아요”
Q. 현역으로 더 뛸 수 있는 나이에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한데요.
“제가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오랫동안 쉰 적이 있는데 그때 (미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꼭 부상 때문은 아니고요.”
Q. 선수 시절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2010년 FIFA U-17 여자 월드컵 준결승전(vs 스페인) 결승골의 주인공이에요.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일 것 같은데요?
“사실 당시 상황이 기억은 잘 안 나요. 경기 끝나고 나서 영상을 보고 알았어요. 1-1 동점 상황에서 제가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역전)골을 넣었더라고요. 그게 생각해서 한 행동이 아니라 몸이 자연적으로 움직여 넣은 골이라 더 기뻤던 것 같아요.”
Q. WK리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언제인가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헤딩골을 넣었던 경기가 기억에 남아요. 제가 운동을 하면서 헤딩하는 것은 별로 선호하지 않았어요. 헤딩을 잘 못 하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한 경기에서 제가 상대 팀 선수의 공을 커트한 뒤 용병선수에게 패스했는데 그 용병 선수가 올린 공이 제 이마로 온 거예요. 그때 헤딩골을 넣게 되었는데 그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Q. 주수진에게 축구란 어떤 의미일까요?
“저한테 축구는 애증의 관계라고 할까? 심적으로도 힘들었고, 육체적으로 힘들었어요. 근데 또 축구하면서 좋은 날도 많았고요. 애증의 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여자축구의 매력도 알려주세요.
“일단 남자축구와는 다른 아기자기함이 있어요. 여자 선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도 있고요. 또 생각보다 되게 터프하기도 해요. 그래서 (남자축구와는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Q. 그리고 예쁜 외모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부담은 없었나요?
"네, 부담은 전혀 없었고요. 실제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은 외모보다는 실력을 보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감동적인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고요. 그저 감사합니다.”
Q. 외모와 실력을 모두 겸비한 선수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한 마디 부탁드려요.
“가끔 팬들과 SNS를 통해 통하는데 축구하는 모습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곧 풋살을 한번 하게 될 것 같은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셨으면 하고, 필라테스 강사로서의 모습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소 제공= 에이무브
영상= 전수연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