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호주, 중국전 12-2 콜드게임 대파…점점 멀어지는 한국의 8강행
입력 : 202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호주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호주는 11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B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12-2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뒀다. 호주는 2전 전승으로 일본과 함께 조 1위에 올라섰다. 중국은 3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호주는 기선제압도 성공했다. 1회부터 맞은 만루 찬스에서 릭슨 윈그로브의 3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먼저 웃었다. 이후 양 팀은 2점을 나눠 가졌지만, 호주는 4회말 대 폭발했다.

4회 1아웃 이후 팀 커넬리의 2루타, 로비 글렌디닝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고, 대릴 조지의 볼넷 출루, 애런 화이트필드의 적시 2루타, 윈그로브와 로건 웨이드가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 10-2로 완벽하게 앞서갔다.

이후 호주는 6회 1점, 7회 2점을 추가하면서 대회 첫 콜드게임을 완성했고, 10점 차 대승을 만들었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한국전 승리가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완벽한 타격으로 중국 투수진을 폭격했고, 8강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반면, 호주가 이날도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의 8강행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호주가 최강 일본 대표팀에 패하더라도 체코전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일단 중국과 체코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적게 남아있는 진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두 팀 상대로 1패라도 기록한다면, 첫 라운드 탈락을 확정 짓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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