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에서 '적장' 이승엽 만난다...삼성, 포항 홈 경기 6G 개최
입력 : 2023.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도 포항에서 홈 경기를 개최한다.

KBO는 6일 "대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7월 4일(화)~6일(목) 두산-삼성, 8월 1일(화)~3일(목) KIA-삼성 경기의 장소가 포항 야구장으로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KBO는 포항 경기 편성의 이유를 "연고 도시 외 지역 팬서비스 및 저변 확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개장한 포항구장은 삼성의 제2 홈구장으로 활용돼 왔으며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무산된 2020~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삼성의 홈 경기가 열렸다. 지난해에도 7월 26~28일 한화 이글스 3연전이 포항에서 개최됐다.

삼성은 포항구장에서 통산 59경기 40승 18패 1무, 승률 0.69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포항구장은 삼성 팬들에게 '약속의 땅'이라고 불린다.

한편, 7월에 진행될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삼성의 레전드에서 두산의 감독이 된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이 지도자 변신 후 처음 포항구장을 찾게 된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이었던 포항구장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5년 6월 3일 포항구장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제는 상대 팀 감독으로 포항구장을 찾게 될 이승엽 감독과 삼성 팬들의 만남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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