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패했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후 교체 투입되어 약 33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뉴캐슬과의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20경기 7승 3무 10패(승점 24) 12위에 그쳤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토트넘은 근래 치러진 10경기에서 2승 3무 5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브랜든 오스틴이 골문을 지켰다. 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구성했다. 3선은 루카스 베리발과 파페 사르, 2선은 티모 베르너-데얀 쿨루셉스키-브레넌 존슨이 구성했다. 최전방 원톱으론 도미니크 솔랑케가 출전했다.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골문을 지켰다. 루이스 홀-댄 번-스벤 보트만-발렌티노 리브라멘토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은 조엘링톤-산드로 토날리-브루노 기마랑이스가 구축했다. 전방 스리톱은 앤서니 고든-알렉산더 이삭-제이콥 머피가 출전했다.



먼저 웃은 쪽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포로가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솔랑케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열었다. 기쁨은 잠시였다.

뉴캐슬은 전반 6분 강한 압박으로 베리발의 공을 탈취했다. 이어진 역습에서 고든은 왼발 슈팅으로 오스틴이 버티고 있는 골문을 열었다. 득점 진전 상황에서 베리발의 패스가 종엘링톤 팔에 스치는 장면이 있었던 탓에 VAR이 검토 되었으나 주심은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고든, 이삭을 중심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최근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구단다운 날카로운 공격이 반복됐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역전골을 내줬다. 머피는 문전에 위치한 이삭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는 중앙에 위치하던 드라구신의 발을 맞고 흘렀다. 쇄도하던 이삭이 이를 건드리며 균형이 깨졌다.

전반전 리드를 내준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거센 반격에 나섰다. 다만 공을 쥐고 있는 시간에 비해 효율이 떨어졌다. 유효 슈팅 및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베르너, 베리발, 사르를 제외하고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분주하게 움직였으나 좀처럼 차이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매디슨과 함께 공격을 이끌며 동점골을 위해 필사적인 몸놀림을 보였으나 무위에 그쳤다.


결국 손흥민은 약 33분을 소화했으나 슈팅 하나 없이 내려와야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을 향한 혹평이 계속됐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풋몹'은 평점 6.9점을 부여하며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1회, 볼 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했음을 알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몇 차례 위협적인 스프린트를 보여줬긴 하나 결과를 만들어내진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바벨'은 조금 더 냉혹하게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나이가 들며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뉴캐슬 수비 뒷공간에 부담을 줬다. 위협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패스는 부정확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