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살라 송곳 패스 못 보나... “우리 살라 안 삽니다” 단호단 PSG
입력 : 2025.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루이스 엔리케(54) 감독이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32, 리버풀) 영입을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PSG에서 이강인(23)이 살라에게 송곳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프랑스 레퀴프 베르트랑 라투르 기자는 6일 “PSG 엔리케 감독이 이집트 스타 살라를 원하지 않는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살라는 오는 여름 PSG의 유력한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주 금요일 시즌 종료 후 본인이 스스로 리버풀과 결별을 시사했다. 최근 몇 주 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살라가 파리 팀과 연결됐다.

항간에 살라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친분으로 PSG 이적이 용이하다는 보도가 흘러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라투르 기자는 “살라가 PSG와 여름 이적에 관해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밝히며 그저 소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보다 이적 쪽으로 기울었다. 지난 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 탈환을 다짐하면서, 리버풀에서 마지막 해인가라는 물음에 “지금은 그렇다. 6개월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밝히며 결별을 시사했다.

지난 2일 유로스포츠 콜렉트 가우딘은 기자는 “PSG가 살라에게 이미 계약 기간 3년을 제시했다. 주급 50만 유로(7억 6천만 원)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가우딘 기자는 “리버풀은 살라에게 계약 기간 2년과 주급 40만 유로(6억 원)을 제안했다. 조건에서 PSG가 리버풀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 미국 NBC 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은 살라, 버질 반 다이크와 최소 2년을 함께할 것”이라고 재계약을 확신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역시 “살라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다. 2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초상권 문제로 완전히 합의에 도달한 상황은 아니다. 걸림돌이 있지만, 리버풀 내부에서 조만간 합의할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하지만 PSG가 살라에게 3년과 거액을 베팅하면서 이적으로 기우는 분위기였다. 살라는 이번 시즌 기록(19경기 18골 13도움)이 말해주듯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확실한 골잡이를 찾고 있다. 이강인의 패스가 더욱 살아날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후 PSG 엔리케 감독이 살라 영입을 거부하면서 이적설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살라는 이번 시즌 후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하는 손흥민과 함께 FC바르셀로나 이적설이 터졌다. 계약 만료까지 5개월을 남겨둔 가운데, 살라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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