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분전했지만 결국 토트넘의 1-2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아무리 좋은 선수라 할지언정 개인 능력 하나로는 어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높은 체력을 요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십수 명에 가까운 부상자를 속출시켰고, 토트넘(7승 3무 11패·승점 24)는 14위로 추락하며 강등권 경쟁에 놓였다.
그러나 토트넘의 부진 원인을 온전히 한 명에게만 떠미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킬패트릭이다.
킬패트릭은 경기 후 안토닌 킨스키, 라두 드라구신,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에게는 7점으로 다소 후한 평점을 부여한 반면 손흥민에게는 5점을 매기며 혹평을 쏟아냈다.
"굴절의 도움을 받았지만 정확한 임팩트의 발리슛을 시도했다. 이를 제외하면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기세가 오른 위리엔 팀버르와 경합에서 패하기 일쑤였다"는 것이 킬패트릭의 평가다.
짧은 평가로는 만족하지 못한 걸까. 킬패트릭은 17일 "중요한 시기에 접어든 토트넘을 위해 손흥민이 부활해야 한다"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보도,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두드러진다며 고개를 저었다.
킬패트릭은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관중석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어쩌면 그는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자신의 경기력을 의심한 사람들을 떠올렸을지 모른다. 하지만 경기가 패배로 마무리되면서 손흥민의 몸 상태를 둘러싼 의문은 지워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골은 토트넘에 이길 기회를 가져다준 것처럼 보였으나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들어간 골이었다"며 "그는 드리블, 크로스, 키 패스를 단 한차례도 성공하지 못하는가 하면 45분 이상을 뛴 토트넘 선수 중 가장 적은 터치 수(24회)를 기록했다. 또한 수비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이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동점골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킬패트릭의 비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의 모습은 처참하던 2022/23시즌 무려 30골을 집어넣으며 토트넘을 구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비교된다"며 "앞으로 다섯 경기 모두 10위 이하 팀과 맞대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은 더욱 좋은 활약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분전했지만 결국 토트넘의 1-2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아무리 좋은 선수라 할지언정 개인 능력 하나로는 어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높은 체력을 요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십수 명에 가까운 부상자를 속출시켰고, 토트넘(7승 3무 11패·승점 24)는 14위로 추락하며 강등권 경쟁에 놓였다.
그러나 토트넘의 부진 원인을 온전히 한 명에게만 떠미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킬패트릭이다.
킬패트릭은 경기 후 안토닌 킨스키, 라두 드라구신,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에게는 7점으로 다소 후한 평점을 부여한 반면 손흥민에게는 5점을 매기며 혹평을 쏟아냈다.
"굴절의 도움을 받았지만 정확한 임팩트의 발리슛을 시도했다. 이를 제외하면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기세가 오른 위리엔 팀버르와 경합에서 패하기 일쑤였다"는 것이 킬패트릭의 평가다.
짧은 평가로는 만족하지 못한 걸까. 킬패트릭은 17일 "중요한 시기에 접어든 토트넘을 위해 손흥민이 부활해야 한다"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보도,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두드러진다며 고개를 저었다.
킬패트릭은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관중석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어쩌면 그는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자신의 경기력을 의심한 사람들을 떠올렸을지 모른다. 하지만 경기가 패배로 마무리되면서 손흥민의 몸 상태를 둘러싼 의문은 지워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골은 토트넘에 이길 기회를 가져다준 것처럼 보였으나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들어간 골이었다"며 "그는 드리블, 크로스, 키 패스를 단 한차례도 성공하지 못하는가 하면 45분 이상을 뛴 토트넘 선수 중 가장 적은 터치 수(24회)를 기록했다. 또한 수비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이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동점골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킬패트릭의 비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의 모습은 처참하던 2022/23시즌 무려 30골을 집어넣으며 토트넘을 구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비교된다"며 "앞으로 다섯 경기 모두 10위 이하 팀과 맞대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은 더욱 좋은 활약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