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수준 차이나'' 포스테코글루 향한 英 매체 사이다 일갈…''지금 아니면 언제 써볼래?''
입력 : 2025.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양민혁(18·토트넘 핫스퍼)의 데뷔전이 4경기 연속 불발된 가운데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포스테코글루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 등의 공백을 감안해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히샬리송과 마이키 무어를 교체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양민혁의 경우 리버풀전(1-0 승) 이후 3경기 만에 벤치를 지켰지만 데뷔전은 무산됐다.



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한 지도 어언 1개월 넘는 시간이 흘렀다. 토트넘은 적응 차원에서 이례적인 조기 합류를 요청해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포스테코글루가 "양민혁에 대한 계획은 없다. 그는 어리고 곧 마주할 무대보다 수준이 낮은 곳에서 왔다"고 발언하는 등 '전력 외'로 취급하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1일 "포스테코글루는 아직 양민혁을 기용하지 않고 있다. 티모 베르너, 솔랑케, 존슨, 윌손 오도베르 등 많은 공격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이른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는 그를 기용하지 않고 리버풀전과 에버턴전 벤치에 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면 무어는 에버턴전 교체 출전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양민혁보다 한 살 어린 선수로 토트넘에 희망이 됐다. 포스테코글루가 양민혁 기용에 인색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민혁은 무어보다 경험이 많은 자원이다. 무려 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강원FC에서 왼쪽 윙어 12경기, 오른쪽 윙어 24경기, 최전방 공격수 1경기를 뛰었다. 지금이 그를 기용할 절호의 기회"라며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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