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수홍이 딸 재이를 위해 플렉스를 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나에게 와줘서 고마워’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정성호가 함께한 가운데 박수홍이 딸 재이의 옷 쇼핑 삼매경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재이가 드디어 통잠을 잤다”라며 “100일도 안되고 70일 됐는데”라고 환호했다. 딸 재이가 처음으로 7시간 30분 정도 잤다는 것. 그러면서 박수홍은 벌써 생후 70일이 된 것에 대해 “두 달이 훌쩍 지나갔다”라며 “여러분 덕분에 재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박수홍은 딸의 눈 크기와 쌍커풀을 자랑하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이때 최지우가 “눈이 깊다”고 하자 박수홍은 “아유 고마워요”라고 활짝 웃었다. 딸 자랑에 폭주한 박수홍은 “카메라를 그렇게 잘 본다. 기획사에서 보낸 것도 없는데 벌써 카메라 잡아먹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카메라 무빙을 따라 시선을 맞추는 재이에 박수홍은 “어쩜 이렇게 카메라를 잡아 먹을 정도냐. 어디 소속사야?”라며 내심 아이돌을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최지우가 “아버님의 꿈이 보인다”라고 하자 박수홍은 “난 건강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건강하니까 사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박수홍은 김다예와 함께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그는 “저희한텐 정말 의미 있는 날이고 결혼기념일도 기념할 겸 작년에 시험관 하느라고 아무것도 못 챙겨줬다. 결혼기념일 기념도 할 겸 선물도 와 준 재이 선물도 할 겸 남대문 시장으로 데이트를 나섰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를 본 최지우와 안영미는 무슨 연관성이 있냐고 물었고, 당황한 박수홍은 “너무 억울하다. 이 아이디어를 낸 게 다예 씨다”라고 해명했다.
최지우는 “친구 엄마들이랑 딸 신생아 때 많이 갔다. 거의 3개월에 한 번씩 갔는데 아기 옷도 너무 많고 하니까. 거기서 갈치조림도 먹고 호떡도 먹고 드라이브 겸 갔다. 힐링하러 많이 갔다”라고 설명했다.
남대문 시장을 찾은 박수홍은 딸 옷을 구매하며 “날 닮아서 그런지 몰라도 다리가 엄청 길다”라며 틈새 자랑을 했다. 이어 박수홍은 5분 만에 재이의 옷을 네 벌 구매하면서 남대문 큰손으로 등극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박수홍은 “재이 100일 때 이거 입히자”라며 하얀색 공주 드레스를 골랐고, 박수홍은 “남대문시장이 블랙홀처럼 빠져들어, 빠져나올 수가 없다”라고 웃었다. 쇼핑 중 김다예는 “우리 이제 재이 것만 쇼핑하는 거 아냐? 우리 건 하나도 안 산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를 본 최지우와 안영미는 “결혼기념일인 걸 잊었다. 결혼기념일 때문에 간 거 아니었나? 다예 씨가 조금 서운해하는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재이 옷만 사던 박수홍은 한도초과가 나오기도 했다. 박수홍은 “나 카드 한도가 떴더라. 그것도 정말 많이 샀더라. 집에 가서 보니까”리며 재이 옷만 무려 20벌 이상 구매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 그는 “’슈돌’의 패셔니스타로 키울거다”라고 했고, 최지우는 “아니 결혼기념일인데”라며 다시 한번 상기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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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