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배우 도경수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캐스팅되고 피아노 특훈을 했다고 고백했다.
22일 오후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에는 신작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연 배우 도경수, 원진아가 출연했다.
궤도는 "나뿐만 아니라 동명의 대만 원작 영화를 인생 영화로 꼽는 분들이 많다. 거기에서 피아노 배틀이 많이 회자되는데, 그 당시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에서도 배틀을 많이 했지만, 피아노 배틀을 하는 게 흔치 않았다. 남자 배우 주걸륜 님이 (대만 원작에서) 피아노를 잘 치는데, 그분은 원래 잘친다. 경수 님은 잘 치냐?"고 질문했다.
도경수는 "난 피아노를 다룰 줄 몰랐다. 사실 나한테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앞의 영화를 끝내고 3주 시간이 있었는데, 그 곡에서 정해진 파트를 열심히 연습했다. 내 캐릭터가 세계에서 잘 치는 역할인데, 그걸 따라가는 건 불가능했다. 그래서 피아니스트의 몸짓, 강약 조절, 어떻게 몸을 사용하는지 등을 가장 많이 생각하고 카피했다"고 밝혔다.
원진아는 "난 결과를 알면서 보는데도 되게 쫄깃했다"며 연기를 칭찬했고, 도경수는 "나랑 피아노 배틀 대결하는 상대분은 진짜 피아니스트였다. 내 피아노 선생님"이라며 웃었다.
또한 2025년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 도경수는 "배경이 다르다. 그때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지금은 대학교 캠퍼스가 배경이다. 지금 느끼는 한국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해서 기대된다. 음악은 '시크릿'이 유명한데, 그 곡을 제외하고 모든 곡이 다르다. 새로운 모든 곡을 다 작곡했다"며 "유명한 '고양이 춤'이 큰 의미가 담겨 있다. 그 곡도 재밌게 편곡돼서 어떻게 들으실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제공 쏠레어파트너스(유), 공동제공 ㈜하이그라운드,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 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았다.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라 불리며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은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오는 1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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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될과학'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