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순위 ''나폴리는 지금 당장 영입하라''...이적료 지불도 OK, 득점왕 만들어 준 콘테가 있잖아→카사노, 나폴리행 추천
입력 : 2025.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나폴리로 이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이탈리아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했던 안토니오 카사노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방송 '비바 엘 풋볼'에 출연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눈에 띄는 대목은 그가 나폴리의 이적시장 운영에 대해 조언을 건넨 부분이다. 카사노는 "나는 나폴리가 아탈란타의 아데몰라 루크먼을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도한 적 있는 선수 가운데 골라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바로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다. 콘테 감독은 이미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나라면 지금 시점에서 토트넘에 이적료를 주고 손흥민을 영입할 것이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70골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나폴리와 손흥민이 연결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탈리아 '울티메칼치오나폴리'는 "손흥민은 나폴리 영입 명단에 포함된 선수이다. 구단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협상 테이블 위에 많은 이름이 올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팀은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 위험에 직면했다. 그는 오랜 시간 토트넘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이제는 그를 비난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늘어가고 있다. 이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구체적으로 손흥민과 흐비차가 받는 급여를 비교했다. 손흥민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다.


울티메칼치오나폴리의 언급 자체는 단순 루머 정도로 봐야 한다. 이탈리아 소식에 기반을 두고 운영하고 있으나 매체가 아님을 인정하고 있다. 나폴리 소식을 다루며 팬들의 요구와 바람을 반영해 운영하는 펜 페이지이다.

나폴리와 손흥민의 이적설이 실현 가능한 이야기로 들리는 이유는 상황 자체만을 고려할 때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나폴리 이적은 양 팀의 필요충분조건을 고려할 때 이해할 수 있는 범주에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구단과 마지막 재계약을 체결한 후 여태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리그의 구단과 연결됐다.

소문만 무성했다. 어떠한 구체적인 계획도 전해지지 않았다. 토트넘 지난 7일에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돼 기쁜 마음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 또한 구단과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소식에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나 재계약 소식이 아닌 1년 연장이다. 조만간 행선지를 두고 새로운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이적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그가 이적을 택하고 새로운 구단을 고른다면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할 항목은 팀 커리어일 것이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주요 리그 우승 트로피에 근접한 구단이다. 여기에 손흥민과 오랜 시간 함께하며 좋은 케미를 보인 콘테가 감독직을 맡고 있다.


여기에 흐비차가 이적했기에 새로운 윙어가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가능성은 떨어진다. 해당 소식을 전한 울치메칼치오나폴리는 공신력이 떨어진다. 주요 매체의 언급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영국 등 현지 매체에선 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영입할 것이란 주장을 펼치고 있다. 나폴리가 카사노의 의견대로 손흥민을 택할지 여부는 지켜볼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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