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민재 형, 이제 긴장해' 日 특급 DF 돌아왔다…''3월 복귀 예정→역대급 회복 속도''
입력 : 2025.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최근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오른 김민재가 긴장할지 모르겠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 불의의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한 이토 히로키(25)가 복귀를 알렸기 때문.

뮌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의 부상 복귀를 발표했다. 이토는 같은 날 열린 팬 공개 훈련에 참여해 실전 복귀를 위한 담금질을 이어갔다.

이토는 지난 시즌 VfB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준우승 돌풍을 이끌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어느 포지션에서든 수위급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그 결과 이적료 2,350만 유로(약 354억 원)를 제안한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가운데 이토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았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하 주전으로 낙점된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토는 지난해 7월 프리시즌 친선경기 중 부상을 입었고, 정밀검사 결과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시간이 흘러 11월 초 훈련에 돌아온 이토는 합병증으로 인해 통증이 재발, 부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시 뮌헨은 "이토는 중족골 수술을 받았다. 추가적인 수술이 순조롭게 진행됐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가능한 빠르게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며 입장을 내놓았다.

이토의 근황은 12월 중순이 돼서야 공개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실종된 뮌헨 신입생이 나타났다"는 헤드라인과 함께 재활에 매진하는 이토의 사진을 내걸었다. 애초 이토는 오는 3월 복귀 예정이었지만 불행 중 다행히도 빠른 회복 추이를 보였고, 이달 중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 "이토는 뮌헨 소속으로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미팅에서 이토와 더불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레온 고레츠카의 복귀를 반겼다"고 보도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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