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나도 신계야!' 37세, 레반도프스키, 새로운 역사...리그 득점 선두 굳건, 바르셀로나, 레알 소시에다드 4-0 격파
입력 : 2025.03.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발끝이 날이 갈수록 예리함을 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냐스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26경기 18승 3무 5패(승점 57)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를 제압하고 라리가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4)와의 격차는 3점이다.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바르셀로나에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는 중대 고비였다. 1~3위 간 승점 차가 많지 않아 매 경기가 살얼음판인 상황이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전반 17분 레알 소시에다드 주장 아리츠 엘루스톤도가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받으며 수적인 우위를 가져갔다.


이에 헤라르드 마르틴, 마르크 카사도가 전반 25분, 29분 연속골에 성공하며 일찍이 앞서 나갔다. 전반을 2-0으로 끝낸 바르셀로나는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로날드 아라우호의 득점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고 후반 15분엔 레반도프스키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의 선두 탈환 소식 못지않게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페이스가 주목을 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공식전 37경기 34골 3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988년생 37세 나이로 경기당 공격 포인트 1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리그 내로만 한정해도 25경기 21골 2도움으로 24경기 17골 3도움의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득점 1위, 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대목은 베테랑 레반도프스키의 득점력이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2022/23 시즌 33득점, 2023/24 시즌 26득점을 넣었으나 올 시즌 벌써 34골을 기록하며 과거의 자신을 넘어섰다.

사진=365scores, 바르셀로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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