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간통죄 의혹이 불거졌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다행스럽게도 법적 처벌을 면했다.
지난 3일 스페인 마르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호날두 없이 이란으로 향했다. 호날두가 간통죄로 99회 채찍질을 당할 수 있다. 포르투갈 스타는 2023년 장애를 가진 아티스트와 키스를 하고 포옹한 혐의로 처벌이 가능하다. 이란 클럽(에스테크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중립 경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날두가 4일 개최되는 ACLE 16강 1차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알 나스르가 그를 스쿼드에서 제외했다. 이유는 선수가 2023년 발생한 일로 인해 간통죄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 알 나스르가 레터를 보냈지만, 상대팀이 중립 지역에서 경기를 원치 않았다”며, “2023년 9월 알 나스르는 이란 테헤란의 또 다른 팀인 페르세폴리스와 경기를 했다. 이때 호날두를 보기 위해 수천 명의 인파가 팀 호텔에 몰렸다. 선수들이 안전에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이 개입해 군중을 해산시켰다. 이번에도 같은 일이 생길 수 있어 알 나스르가 에스테그랄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며 과거 사례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호날두가 2023년 이란 테헤란에서 장애를 갖고 발로 축구선수의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여성화가 파테메 하마미 나스라바디와 포옹하고 키스를 했다. 이 나라에서 배우자 외에 이러한 행위는 간통죄로 간주될 수 있다”며 호날두가 사우디에 남은 이유를 들었다.
알 나스르는 4일 에스테그랄 원정에서 호날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후 호날두가 이란으로부터 법적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렀다. 그러나 이란 대사관 측이 4일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우리 이란에서 국제적인 운동선수에 관한 법원 판결이 내려진 적이 없다.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호날두)와 파테메 하마미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만남은 국민과 스포츠 당국의 찬사·존경을 받았다”며 엄지를 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