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의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을 향한 부정적 시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핫스퍼 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손흥민의 마음가짐을 우려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도움을 줄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경질될 수 있다. 그가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뚜렷한 성과가 필요하고 선수들의 도움이 동반돼야 한다. 다만 손흥민은 그를 도울 준비가 되지 않은듯하다'라며 다소 황당한 주장을 했다.
이는 매체가 손흥민의 인터뷰를 악의적으로 해석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1-1 무승부)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몸 상태가 여느 때보다 좋다. 토트넘이 워낙 경기가 많다 보니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그런 선택(로테이션)을 한 것 같다. 체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소속팀에서 선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손흥민은 이를 체력적인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매우 정석적인 인터뷰였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이를 두고 손흥민을 물어뜯기 바빴다.

매체는 '손흥민이 자신의 몸 상태가 최고조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때문에 출전 시간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하며, 지난달 9일 이후 풀타임 선발 출전이 단 한 차례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감독과 선수 사이의 갈등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최근 손흥민의 입지를 두고 여러 추측이 이어졌지만, 이처럼 그의 인성과 태도를 문제 삼으며 흔드는 보도는 처음이다.
비록 손흥민이 이번 시즌 예년만큼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더라도, 선수 개인에게 직접적인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은 절대 가볍지 않다. 선수로서는 충분히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0년 동안 448경기에 출전해 173골 95도움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31)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팀에 남아 헌신하며 토트넘을 지키고 있다.
오는 7월이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구단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악의적인 보도가 계속된다면 손흥민 역시 팀을 떠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 가능성이 크다.

한편, '토트넘 핫스퍼 뉴스'는 지난 12일에도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현재 32세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여전히 준수한 성적이지만 과거 시즌들과 비교하면 하락세를 보인다'라며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AZ 알크마르전을 앞둔 손흥민을 흔들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핫스퍼 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손흥민의 마음가짐을 우려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도움을 줄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매체가 손흥민의 인터뷰를 악의적으로 해석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1-1 무승부)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몸 상태가 여느 때보다 좋다. 토트넘이 워낙 경기가 많다 보니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그런 선택(로테이션)을 한 것 같다. 체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소속팀에서 선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손흥민은 이를 체력적인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매우 정석적인 인터뷰였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이를 두고 손흥민을 물어뜯기 바빴다.

매체는 '손흥민이 자신의 몸 상태가 최고조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때문에 출전 시간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하며, 지난달 9일 이후 풀타임 선발 출전이 단 한 차례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감독과 선수 사이의 갈등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최근 손흥민의 입지를 두고 여러 추측이 이어졌지만, 이처럼 그의 인성과 태도를 문제 삼으며 흔드는 보도는 처음이다.
비록 손흥민이 이번 시즌 예년만큼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더라도, 선수 개인에게 직접적인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은 절대 가볍지 않다. 선수로서는 충분히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0년 동안 448경기에 출전해 173골 95도움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31)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팀에 남아 헌신하며 토트넘을 지키고 있다.
오는 7월이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구단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악의적인 보도가 계속된다면 손흥민 역시 팀을 떠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 가능성이 크다.

한편, '토트넘 핫스퍼 뉴스'는 지난 12일에도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현재 32세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여전히 준수한 성적이지만 과거 시즌들과 비교하면 하락세를 보인다'라며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AZ 알크마르전을 앞둔 손흥민을 흔들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