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토트넘, 끝내 파격 결단 내린다 포스테코글루 경질→차기 감독 선임 작업 박차 'PL 너머까지 범위 확대'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365'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라며 "올 시즌의 부진으로 인해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리그 29경기에서 10승 4무 15패(승점 34)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개막 전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누구도 믿기 어려운 결과이다.


당연히 올 시즌 토트넘 부진의 중심엔 포스테코글루가 있다. 그는 항상 2년 차에 우승컵을 들었다는 호언장담과는 달리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나마 그를 옹호하는 대다수의 여론은 토너먼트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는 점에 있다. 문제는 이마저 벼랑 끝에 몰렸다는 점에 있다. 토트넘은 FA컵, 카라바오컵에서 순식간에 쓴맛을 봤다.


이번에야말로 오랜 무관에서 벗어나는가 싶더니 지난 수년 동안의 흐름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럼에도 반전의 기회는 딱 하나 남아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 우승이다. 포스테코글루가 트로피를 들 경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참가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올 시즌의 부진으로 인해 발생한 재정적인 우려, 좋지 못한 여론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문제는 만일 UEL에서 실패할 경우 리그 14위로 처진 성적을 변명할 수 있는 어떠한 근거도 사라지게 된다. 다수의 현지 매체에서 당장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일전에서 좌절할 경우 그가 경질될 것으로 확신하는 이유이다.



벌써 차기 감독 리스트까지 언급한 매체도 여럿 있다. 현재까지 주로 프리미어리그(PL) 적응이 필요 없는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풀럼의 마르코 실바,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등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반복됐다.

매체의 시선은 달랐다. 이라올라의 경우 본머스가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점, 레알 마드리드 등 더욱 상위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영입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범위를 해외 무대까지 확장했다. 풋볼 365는 "PL이 아닌 다른 리그의 감독이 선임될 수 있다. 토트넘은 해외 시장까지 광범위하게 보고 있다. 전 도르트문트 감독 에딘 테르지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에릭 텐 하흐, 전 유벤투스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현 마르세유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등도 후보군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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