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레전드’ 뮌헨, 팀에 18년 헌신한 뮐러와 동행 마무리…구단 단장이 ‘직접’ 통보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토마스 뮐러(35)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 토마스 뮐러와 결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뮐러는 자타공인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다. 2007년 뮌헨 2군에서 데뷔한 뮐러는 2008년부터 1군과 2군을 번갈아 뛰며 경험치를 쌓았다. 2009년부터 완전히 1군에 자리 잡은 뮐러는 이번 시즌까지 2군 포함 뮌헨에서 18년을 헌신했다.


12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뮌헨에서 3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4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축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이뤘다.

굵직한 개인 기록도 남겼는데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월드컵 최초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받았다. 249도움을 하며 뮌헨 최다 도움을 기록했고 428경기에 출전하며 뮌헨 소속 분데스리가 최다 출정 기록도 세웠다.


독일 소속 선수로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전(140경기), 최다 골(53골), 최다 도움(28)을 기록해 독일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로마노는 “뮐러는 계속 머물기를 원하지만 구단은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뮐러의 향후 거취를 두고 곧 공식적인 발표와 뮐러의 결정이 발표되겠지만 저명한 독일 매체 ‘빌트’와 ‘키커’가 몇 주 동안 지속적으로 보도한 것처럼 떠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키커는 31일 “뮐러와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이 대화를 나눴다. 에베를은 뮐러가 다른 역할을 맡아주길 바란다며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결정의 이유로 이번 시즌 현저히 줄어든 출전 시간과 그에 따른 부진한 성적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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